예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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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기원전 약 5/4년 - 약 33년) 혹은 나사렛 예수는 기독교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겨지는 인물이다. 기독교도들은 그를 메시아라는 의미의 존칭인 그리스도을 붙여 예수 그리스도라 부른다. 예수의 생애와 행적은 사복음서를 비롯한 여러 기독교 경전에서 자세히 다루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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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예수의 이름
예수(Jesus)는 고대 그리스어 이에수스(Ίησους)의 라틴어 표기이며, 이에수스는 다시 히브리어 여호수아(Jehoschua) 혹은 예슈아(Jeschua)를 고대 그리스어의 코이네로 옮긴 말이다. Jehoschua는 어원학적으로 접두어 Je- (JHVH/YHWH:Jahveh, 하느님)와 Hoshea(구원, 구세라는 뜻을 가진 호산나)를 덧붙여 이루어진 말이다. 역사적 실존 인물로 예수를 가리킬 때에는 흔히 그가 자란 고장의 이름을 덧붙여서 "나자렛(Nazareth,개신교에서는 나사렛) 예수"라 부른다. 신약성서에서는 예수의 부모의 이름을 앞에 붙여 부르기도 한다: 이를테면 "요셉의 아들 예수"(루카 복음서 2, 21), 나자렛 요셉의 아들 예수(요한 복음서 1, 45) 또는 마리아의 아들 예수(마르코 복음서 6, 3, 마태오 복음서 13, 55).
예수에 따라 붙는 그리스도(Christus)라는 낱말은 또한 고대 그리스어의 "기름을 부은" 이라는 크리스토스(Χριστός, 한국어로는 크- 대신에 그-의 발음을 쓰고 있다)라는 말을 라틴어로 표기한 것이다. 크리스토스는 다시 히브리어로 "maschiach"에서 풀이한 것이다. "기름을 부음 받은 사람"이라는 뜻은 유대인의 종교적 예법에 따르면 드높은 사람, 다시 말해 왕이나 메시아에게 주어지는 것이므로 예수 그리스도라는 이름은 메시아 예수라고 풀이될 수 있다.
[편집] 예수의 출생일과 출생지
[편집] 마태오의 이야기
예수의 출생에 관한 정확한 역사적 기록은 남아 있지 않다. 복음서를 쓴 사가들의 기록을 바탕으로 예수의 출생일과 태어난 장소를 오늘날 미루어 짐작하고 있다.
역사상의 예수는 기원전 약 7-4년 경에 태어난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우선 마태오 복음서(2, 1-12)에 따르면 예수가 태어난 해에 하늘에 기이하게 빛나는 별이 나타나 당시의 팔레스타인의 왕인 헤로데스 1세를 불안하게 하여 그로 하여금 갓난 아이들을 살해하도록 명을 내리게 하였다고 한다. 후에 '베들레헴의 별'로 알려진 이 의문의 별은 천문학상 목성과 토성이 수평상으로 놓일 때 일어나는 드문 현상으로서, 후에 천문학자 케플러에 의해 800년을 주기로 일어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 천문학적 현상을 바탕으로 하여 거꾸로 계산할 경우 예수는 아마 기원전 7년에 출생하였을 것으로 여겨진다.
[편집] 루카의 이야기
예수가 태어났을 때 로마 제국의 초대 황제 아우구스투스의 명에 따라 팔레스타인 지방에 인구조사가 실시되었으며 당시의 시리아 지방의 총독이 퀴리누스(Quirinus)였다고 루카는 기록하고 있다(루카 2,1-7). 퀴리누스는 서기 6년에서 서기 9년까지 총독으로 있었으며, 인구조사는 그의 부임 초기(서기 6년)에 이루어졌다. 따라서 루카에 따르면 예수는 서기 6년에 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세례자 요한은 예수보다 5-6개월 먼저 태어난 동갑내기이며 헤로데스 1세는 기원전 4년에 사망하였다.
오늘날 "서기" 혹은 "기원"이라는 낱말을 붙여 서양에서 달력의 연대를 구분하고있는 것은 물론 예수 탄생 연대를 기준으로 한 것이다. 위의 모순되는 사실을 고려할 때 '서기 몇 년', '기원후 몇 년' 이라고 일컫는 것은 약간 우스운 사실이라고 볼 수 있지만, 그러나 이 역법은 525년에 교황의 명에 따라 로마 제국의 건국 해인 기원전 754년을 기준으로 하던 이전의 바로의 달력 계산을 수도자 디오뉘시우스 엑시구우스가 수정하여 예수가 태어난 해를 기원 1년으로 정한 것이다.
[편집] 출생장소
예수가 태어난 곳은 4복음서 가운데 루카 복음서와 마태오 복음서에 베들레헴이라고 쓰여져 있는 반면, 마르코 복음서와 요한 복음서에서는 다만 나자렛이 예수의 출신이라고 일컬어지고 있다. 성탄절의 구유에서의 출생 이야기는 오로지 루카 복음서에만 기록되어 있으며, 베들레헴의 구유에서 예수가 태어나게 된 동기를 루카는 위에서 설명하였듯이 인구조사 때문에 예수 가족은 고향 갈릴레아 지방의 나자렛이라는 마을을 떠나 팔레스타인의 남쪽 지방인 유대의 예루살렘 근처에 있는 베들레헴으로 갔다고 말하고 있다. 그 이유는 요셉과 마리아가 다윗 왕의 후손이기 때문에 다윗 왕의 고향인 베들레헴에서 호구 등록을 하기 위해서였다고 한다. 루카의 설명과는 약간 달리 마태오는 메시아가 다윗의 고향인 베들레헴에서 태어나리라는 예언자 미가(5,1)와 이사야(7,14)의 예언대로 예수는 베들레헴에서 태어났으며, 위에서 언급하였듯이 예수 가족은 헤로데스 1세의 위협을 피해 이집트로 가서 살다가 헤로데스 1세가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 베들레헴이 아니라 나자렛으로 돌아와 그곳에서 살았다고 쓰고 있다.
[편집] 해석
- 이 두 기록들은 언듯 읽기에 서로 모순이 없는 것 같지만, 자세히 분석해 보면 (1) 예수를 다윗 왕의 후손으로 맞추기 위하여 복음서를 쓴 사람들이 노력을 한 것으로 여겨지며, (2) 이에 따라 갈릴래아에서 지리상 완전 동떨어진 유대아로 예수 가족이 이사를 한 것으로 보이며, (3) 예수의 첫 활동 무대가 나자렛이었던 관계로 그의 고향을 다시 나자렛으로 삼은 것으로 추측된다. 파울루스나 다른 사도 그리고 교부학자들은 예수의 고향을 나자렛이라고 일반적으로 말하고 있는 것으로 미루어 신학계에서는 예수의 베들레헴 탄생설을 구약성서에 맞춘 기독교의 교리로 해석하기도 한다.
- 마 1:9에, '예수께서 갈릴리의 나사렛으로부터...'라고 되어있는데, 이것이 예수의 출생지가 나사렛이라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또한 요 1:45에, '요셉의 아들 나사렛 예수...'라고 되어있으나, 이것이 출생지라고 근거할 수 있는 논거가 되지 않는다. 따라서, 사복음서 내의 전반적인 문맥을 따라서, '출신지'로 보는 것이 옳다. 그러므로, 개신교에서는 예수의 탄생지는 베들레헴이나, 나사렛에서 오래 전부터 살아왔기 때문에 '나사렛 예수'로 불린 것으로 보고 있다.
[편집] 생애
[편집] 예수의 가계
예수의 가계에 대한 사실은 현재 남아 있는 문서 가운데 마태오 복음서와 루카 복음서에 기록되어 전하는 것이 전부이다. 두 복음서의 기록에 따르면 예수는 성모 마리아에게서 태어났다고 한다.
예수의 양아버지 요셉은 목수였다고 하며, 어머니 마리아는 어떤 집안에서 자랐는지 알려져 있지 않다. 그러나 루카 복음서의 기록을 참조했을 때, 그의 가계가 세례자 요한을 낳은 엘리사벳과 친족관계였던 것은 분명하다(루카 1,36). 예수의 잉태 및 탄생과 관련된 기록에 따르면 성모 마리아는 예수를 잉태하기 전에 가브리엘 대천사에게 아이를 낳을 것을 고지받았다(루카 1,26-38) 그리고 나서, 약혼한 몸으로 동거하기 이전에 성령에 의해 예수를 잉태한 사실을 신앙심이 두터운 약혼자 요셉에게 고백하자, 아마 요셉은 적지 않은 심적 갈등을 겪은 것으로 묘사되고 있다. 그러나, 요셉은 나중에 꿈에 나타난 대천사 가브리엘의 계시에 따라 마리아와 결혼을 하였고, 예수를 낳았다고 한다 (마태 1,18-25).
마태오 복음서와 루카 복음서는 또한 예수의 족보를 기록하고 있다. 이에 따르면 위에서 언급하였듯이 요셉은 다윗 왕의 후손이라는 사실을 강조하고 있다. 마태오 복음서(1,2-17)는 요셉의 선조를 아브라함까지 끌어올리고 있는 반면, 루카 복음서(3,23-38)는 심지어 아담까지 족보를 까마득히 펼치고 있다. 두 복음서는 여기서 약간의 계보의 차이를 드러내고 있다. 마태오는 다윗에서 요셉까지 28대를 손꼽고 있는 반면, 루카는 요셉이 다윗의 42대 자손이라고 기록하고 있다(이 부분에 대해서 역대상 3:10-24를 참조하라). 교부들은 마리아도 다윗의 후손이라고 말하였으며, 교회에서도 이를 수용하여 마리아를 다윗의 후손이라고 가르친다.
[편집] 예수의 가족
예수에게 마리아와 요셉 이외의 다른 가족이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약간의 논란이 있다. 개신교에서는 그의 직접적인 형제가 있었다고 성경을 해석하고 있다. 반면에 로마 가톨릭과 동방 정교회에서는 성경에 언급된 자들은 그의 사촌 동생들이었다고 해석하고 있다.
[편집] 예수의 어린 시절
예수의 어린 시절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거의 없다. 그러나, 루카 복음서의 몇 구절이 조금이나마 예수의 어린 시절을 알 수 있게 해준다.
예수의 12세 때 유월절에, 유월절을 지키려고 부모와 예수가 예루살렘에 올라갔다가, 전례를 마치고 예수는 예루살렘에 머물렀지만 부모는 그 사실을 알지 못하고 하룻길을 갔다가, 방황하면서 아이를 찾았다고 한다. 예수를 찾은 지 사흘 후에 다시 예루살렘 성전 안에서 만났을 때, 예수는 유대교의 랍비, 즉 율법교사들과 율법에 대하여 이러저러한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모두가 그 지혜와 대답을 기이히 여겼다고 했다. 이에, 부모가 왜 여기에 있느냐고 묻자, 예수는 '제가 제 아버지 집에 있어야 할 줄을 알지 못하셨습니까?'라고 답했다고 한다. 이는 자기의 아버지가 하느님이라는 것을 이 때의 예수가 인식하고 있었던 것을 보여 준다(루카 2,41-51)
그 후에, 계속해서 나자렛에서 자란 예수는 요셉의 직업을 이어 목수 일을 배우며 자랐던 것으로 추정된다. 이를 루카는 '지혜와 키가 자라가며 하느님과 사람에게 더욱 사랑스러워'졌다고 (루카 2,52) 간단하게 적고 있다.
[편집] 예수와 세례자 요한
예수는 어느 정도 성장한 이래 나자렛을 떠나 출가하였다. 그 이후에 당시 먼저 '광야의 외치는 소리'로 먼저 광야로 나가 세례를 베풀고 있었던 세례자 요한에게로 나아갔다. 예수를 본 세례자 요한은 오히려 자신이 세례를 받아야 할 터인데 왜 받으러 왔느냐고 질문했다. 그러나 예수는 이를 통하여 '모든 의를 이루기를' 원했고, 결국 세례를 주기로 했다. 세례를 받은 후에 올라 온 즉시 하늘에서 성령이 내려왔고, 하늘에서 소리 있어 말하기를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기뻐하는 자'라고 했다(루카 3,22).
[편집] 예수의 고행과 시험
예수는 세례자 요한에게서 세례를 받은 후에, 홀로 광야로 들어가, 40일을 금식했다고 전해진다. 그 후에, 마귀에게서 세 가지의 시험을 받았다고 한다. 첫째 시험은 돌들을 떡으로 만드는 것이었는데, 이에 대하여 예수는 '사람이 떡으로 살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입으로부터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 것이니라(신명 8,3)'라는 성경으로 대적하였다. 두 번째 시험은, 예수를 예루살렘 성전 꼭대기에서 뛰어 내리게 하는 것이었다. 사탄은 이번에는 특이하게 성경 구절(저가 너를 위하여 그 사자들을 명하시리니 그들이 손으로 너를 받들어 발이 돌에 부딪치지 않게 하리로다(시편 91,11-2))을 들어 그를 설득하려고 했다. 그러나, 예수는 '주 너의 하나님을 시험하지 말라'(신명 6,16)는 말로 사탄의 유혹을 꺾었다. 이에 대하여 세 번째 시험은, 천하 만국을 보여주며, '나에게 절하면' 이 모든 것들을 나에게 주겠다고 한 것이었는데, 예수는 '주 너의 하나님께 경배하고 다만 그를 섬기라'(신명 6,13)라는 성경구절을 들며 이를 거절하였다. 이 후, 사탄의 시험은 종료되었고, 천사들이 나아와 그를 도왔다고 하였다.
[편집] 예수의 공생애
[편집] 예수의 첫 기적
요한 복음서에 따르면, 예수가 처음 행한 기적은 가나의 혼인잔치에서 물로 포도주를 만든 기적이다.(2,11)
당시 유대인들은 혼인 잔치에서 포도주를 대접하는 것이 관례였는데, 이 혼인잔치에 갔다가 예수와 제자들이 참석한 자리에서 포도주가 떨어진 문제가 생겼다. 이를 안 어머니 성모 마리아는 아들인 예수에게 이에 대해 문제를 해결해 주도록 일렀고, 예수는 하인들에게 여섯개의 항아리에 물을 붓게 했다. 하인들이 시키는 대로 모든 물을 가져하자, 예수는 잔치를 맡은 이에게 갖다 주게 했는데, 물은 어느새 포도주로 변해 있었다. 이를 본 제자들은 예수를 믿게 된다(요한 2,1-11).
[편집] 산상수훈
예수께서는 초기에 사람들이 그를 보기 위해 모이자, 제자들과 많은 사람들을 모아놓고 이들에게 산위에서 설교하였다. 이를 담은 내용이 마태오 복음서 5장부터 7장까지 기록되어 있다. 이 중 가장 유명한 설교 내용은 마태오 복음서 5,3-12, 즉 팔복 부분으로, 어떤 사람이 행복한지에 대한 가르침이다.
- "마음이 가난한 사람은 행복하다. 하늘 나라가 그들의 것이다.
- 슬퍼하는 사람은 행복하다. 그들은 위로를 받을 것이다.
- 온유한 사람은 행복하다. 그들은 땅을 차지할 것이다.
- 옳은 일에 주리고 목마른 사람은 행복하다. 그들은 만족할 것이다.
- 자비를 베푸는 사람은 행복하다. 그들은 자비를 입을 것이다.
- 마음이 깨끗한 사람은 행복하다. 그들은 하느님을 뵙게 될 것이다.
- 평화를 위하여 일하는 사람은 행복하다. 그들은 하느님의 아들이 될 것이다.
- 옳은 일을 하다가 박해를 받는 사람은 행복하다. 하늘 나라가 그들의 것이다.
- 나 때문에 모욕을 당하고 박해를 받으며 터무니없는 말로 갖은 비난을 다 받게 되면 너희는 행복하다.
- 기뻐하고 즐거워하여라. 너희가 받을 큰 상이 하늘에 마련되어 있다. 옛 예언자들도 너희에 앞서 같은 박해를 받았다." (공동번역)
이 외에도 다소 파격적인 내용(악인을 대적하지 말고, 원수를 사랑하라, 은밀히 구제하라, 비판하지 말라)이 있다. 현재 전체 기독교에서 쓰이는 유일한 예수의 기도인 주기도문도 여기에 씌여 있다.
[편집] 비유들
예수의 청중들이 알기 쉬운 비유를 통해서 가르침을 행했다. 예를 들어서, 씨 뿌리는 자의 비유(마르코 복음서 4,3-20)는 밭을 갈지 않고 그대로 뿌리던 이스라엘 농부들의 농사 방법을 소재로 하고 있다.
[편집] 병 고치는 기적들
복음서에는 예수가 수많은 병을 고쳤다는 기적 이야기들이 있는데, 그 이유는 예수가 메시아임을 변증하고자 하는 복음서 편집자들의 신학이 담겨 있다. 즉, 예수가 병을 고친 사건은 단순한 기적이 아닌, 자신이 메시아임을 증명한 자기 증명인 것이다.
[편집] 율법학자들과의 논쟁
[편집] 라자로를 살리다
[편집] 예루살렘 입성과 마지막 만찬
성서에 따르면 예수는 자신의 죽음이 임박한 것을 알고, 제자들과 함께 예루살렘에 올라간다.(마태 20:17-19, 루카 18:31, 마르 10:32)예루살렘에 도착한 예수는 민중들의 환대를 받는데,이는 예수를 정치적 혁명가로 생각해서였다. 실제로 마태오에 따르면 '많은 사람들이 겉옷을 벗어 길에 펴놓는가 하면 어떤 사람들은 나뭇가지를 꺾어다가 길에 깔아놓기도 하였다.'라고 하는데, 여기서 나뭇가지는 당시 유대교 종교권력의 횡포로 소작농으로 전락한 이들이 재배하던 종려나무의 가지였다. 하지만 예수는 인간의 구원을 위한 죽음을 위해서 왔기 때문에, 이들의 인기에 편승하지 않고, 최후의 만찬때 제자들에게 자신의 죽음의 의미를 설명하였다.(마태 26,26-28) 이를 그리스도의 성체제정이라고 하는데, 성공회, 정교회, 가톨릭에서는 예배 때마다 성체성사로, 개신교에서도 성찬식으로 이를 기념한다.
[편집] 십자가에 박히기까지
자신들에 대해 비판적인 예수를 위험인물로 본 유대교의 대제사장들은 가리옷 사람 유다와 결탁하여 그를 체포하였다. 체포된 그는 유대인들의 자치기구인 의회에서의 재판을 거쳐 빌라도의 재판을 받게 된다. 이에 대해서 루가 복음서는 빌라도가 예수의 무죄를 확신하여 풀어주고자 하였으나,유대인들의 압력으로 십자가형에 처해진 것으로 묘사하고 있다(루가 23,14-25). 하지만, 빌라도의 총독으로서의 위치를 생각해 본다면, 예수를 그의 의지에 따라 십자가형에 처한 것으로 보는게 정확하다. 실례로 예수가 십자가에 못박혔을 때,그의 십자가에는 로마 제국에 대항하는 민족 지도자를 뜻하는 '유대인의 왕(INRI)'라는 죄패가 달렸다. 더구나 예수는 민중들의 지지를 받는 유명인사였으므로 빌라도에게 그는 위험 인물이었다. 즉, 루가는 교회가 로마 제국와의 관계를 염두해 두어야 한다는 사실을 생각하여, 로마 총독 빌라도가 예수를 지지했으나 마지못해 십자가형에 처한 것처럼 묘사한 것이다. 결과적으로 예수는 두 명의 강도들과 함께 잔인한 처형 방법인 십자가형에 처해졌다.
[편집] 가상칠언과 죽음
가상칠언은 그리스도께서 두 강도와 함께 십자가형으로 죽어갈때 십자가 위에서 한 총 일곱개의 말들을 이르는 말이다.본문에서는 현대어 성서인 공동번역과 문어체인 한글개역판이 같이 인용되었다.
- 1. '아버지여 저들을 사하여 주옵소서 자기들이 하는 것을 알지 못함이니이다'
- '아버지, 저 사람들을 용서하여 주십시오! 그들은 자기가 하는 일을 모르고 있습니다.' - 누가복음 23:34
- 2. '내가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오늘 네가 나와 함께 낙원에 있으리라'
- '오늘 네가 정녕 나와 함께 낙원에 들어갈 것이다' - 누가복음 23:43
- 3. '여자여 보소서 아들이니이다' - '보라 네 어머니라'
- '어머니, 이 사람이 어머니의 아들입니다.' - '이분이 네 어머니시다.' - 요한복음 19:26-7
- 4.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 -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
- '엘리 엘리 레마 사박타니' - '나의 하느님, 나의 하느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 - 마태복음 27:46
- 5. '내가 목마르다' - '목마르다.' - 요한복음 19:28
- 6. '다 이루었다' - '이제 다 이루었다.' - 요한복음 19:30
- 7. '아버지 내 영혼을 아버지 손에 부탁하나이다'
- '아버지, 제 영혼을 아버지 손에 맡깁니다' - 누가복음 23:46
[편집] 죽은 이후부터 부활하기까지
[편집] 부활
죽은 그 주인 안식일 새벽, 갑자기 무덤 근처에 큰 빛이 나오고, 지진이 일어났다. 이와 함께 막아 두었던 돌문이 굴러 떨어지기에 이른다.
[편집] 승천
[편집] 팔레스타인의 유대인 사회
[편집] 예수의 가르침과 그리스도교
[편집] 초기 그리스도교
[편집] 복음서
복음서는 마태오의 복음서,마르코의 복음서, 루가의 복음서,요한의 복음서를 말한다. 전통적으로 저자들은 마태오, 마르코, 루가, 요한으로 여겨지는데, 모두 유대인이었을 것이다. 19세기까지는 역사성이 있는 것으로 즉, 예수의 행적을 보고 쓴 것으로 여겨져 왔으나,20세기초에는 역사성이 가장 있는 것으로 여겨져 온 마르코의 복음서조차 역사성이 희박하며, 성격도 그리스도교 독자들을 위한 신학문서나 설교문서로 밝혀졌다. 즉, 복음서는 실제로 예수의 행적을 보고 쓴게 아니라, 예수에 대한 교리를 전하기 위해 예수전승을 편집한 신학문서인 것이다. 이는 요한이 "이 책을 쓴 목적은 다만 사람들이 예수는 그리스도이시며 하느님의 아들이심을 믿고, 또 그렇게 믿어서 주님의 이름으로 생명을 얻게 하려는 것(요한 20:31)"이라고 한 것을 보면 알 수 있는 일이다. 또한 복음서는 저자들이 독창적으로 쓴게 아니라, 서로 의존을 하여 마태오와 루가는 첫 복음서인 마르코의 복음서를 의존하였다.
[편집] 사도 바울로와 예수상
사도 바울로는 다른 사도들과는 달리, 역사속의 예수를 직접 본 적은 없다. 하지만 그는 개종후, 사도들에게서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이야기(예수전승)를 들었으며, 이를 근거로 지중해지역에서 활발히 선교활동을 하였다.
[편집] 예수상과 예술
[편집] 관점
[편집] 기독교적 관점
기독교에서는 삼위일체 교리에 따라 예수 그리스도를 하느님의 외아들인 동시에, 피조되지 않고 하느님에게 나신 하느님이며, 성모 마리아에게 혈육을 취하여 사람이 되셨다고 주장한다.(니케아 신경/325년 니케아 공의회) 그외, 사도신경,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칼케돈 신경에서도 예수 그리스도를 하느님인 동시에 사람이라고 말한다. 그래서 칼케돈 신경과 에페소 신경에서는 그리스도의 신성을 강조하여 성모 마리아를 하느님의 어머니(Theotokos)라고 부른다. 진보적인 신학자들은 자유주의 신학의 영향으로 교리적인 예수가 아닌, 역사적 예수(Historical Jesus)를 연구하기도 하는데, 이에 대한 반작용으로 근본주의 신학이 출연하였다.
[편집] 유대교적 관점
유대교에서는 신은 야훼 뿐이라는 유일신 교리에 따라서, 예수 그리스도를 신의 외아들 혹은 신으로 보지 않는다.
[편집] 이슬람교적 관점
이슬람교에서는 에서 예수를 이샤(عيسى)라고 하며, 유대교와 마찬가지로 예수를 신의 외아들 혹은 신으로 보지 않는다. 그들에게 신은 알라뿐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슬람교도들은 예수를 마리아의 아들 예수라고 부르며, 신이 보낸 가장 중요한 예언자들 중 한 사람으로서 존경한다.
[편집] 힌두교적 관점
[편집] 기타 관점
예수의 실존 여부는 여러 사람에게 많은 관심을 가지고 다방면에 걸친 연구가 이루어졌다. 일부 연구가들은 예수는 실존 인물이 아닌 교리를 가르치기 위해 허구로 지어진 인물이라고 주장하기도 한다. 이와 관련된 서적으로는 《성혈과 성배》(ISBN 8954403425)와 한국 기독교측의 불매 운동으로 절판된 《예수는 신화다》의 번역본이 있다.
[편집] 읽어보기
[편집] 바깥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