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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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은 한국어에서 절대적인 존재를 가르키는 말로 전통적으로는 단군이나 옥황상제와 유사한 의미로 사용되었다. 기독교에서 성서를 번역하는 과정에서 그들의 신앙의 대상인 야훼 또한 하느님으로 번역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야훼도 그 범주에 들어가게 되었다.
[편집] 단어의 기원
하느님이란 단어의 기원은 하늘님(하늘에 있는 님)이다. 한국, 중국, 일본에서는 오래전부터 '하늘(天)'을 절대적이고 지고한 존재로 인식하는 사상이 있었다. 이들 국가의 천손사상 또한 이러한 맥락과 관련이 깊으며, 중국의 '천자(天子)', 일본의 '덴노(天皇)' 모두 이러한 사상에 연원하고 있다. 이러한 '하늘'에 존칭접미사 '-님'을 붙여 '하느님'이라는 말이 생겨나게 된 것이다.
기독교가 들어오면서는 기독교의 유일신을 옮기기 위해 이 단어를 사용하기 시작했다. 초기의 성서에서는 그 신앙의 대상인 야훼를 그대로 사용하였으나 단어의 뜻이 생소하여 사람들에게 잘 받아들여지지 않아서 중국에서 들어온 한문으로 된 기독교 신학서적에 쓰인 세상을 창조한 유일신을 뜻하는 단어 천주(天主)를 당시의 한글 표현인 하ᄂᆞ(天)님(主)으로 받아들였다.
이후 개신교가 개역성경을 펴내는 과정에서 아래아 글자를 홀소리 ㅏ로 일괄적으로 변경하면서 '하나님'이라는 표기를 쓰기 시작했다. 한편, 로마 가톨릭에서는 원 뜻과 맞춤법을 참고해 야훼를 하느님이라는 단어로 표기하기로 결정했고, 두 종파가 함께 번역한 공동번역 성서에서는 '하느님'이라 쓰기로 결정함으로써 '하느님'이라는 명칭은 기독교계에서 다시 한 번 공인되었다. 그러나 천주교와 달리 개신교 교파 중 다수는 이를 거부하고 '하나님' 표기를 고수하여, 현재 천주교와 개신교가 현재 서로 다른 표기를 사용하고 있다. 그 외 야훼를 하느님의 호칭으로 사용하는 교회로는 성공회와 정교회가 있다.
[편집] 기독교에서의 하느님
기독교에서는 유일신 하느님이 세상을 창조하고 전지전능한 섭리로 세상을 다스린다고 믿는다. 그리고 외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세상에 보내 인류를 구원해 주었다고 한다.
[편집] 하나님과 하느님
한국 개신교에서 신을 부를 때 쓰는 하나님은 하나+님이라면서, 다신론적인 사상과 구분되는 유일신 사상을 강조하는 명칭이라고 개신교 신자들은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주장이 근거가 있는 주장인지에 대해서는 비판이 많다.
우선, 하나님이라는 말은 셈말(수사) '하나'에 존칭접미사 '-님'이 붙은 형태로서 우리말의 조어법에는 어긋난다고 비판받고 있다. 존칭접미사 '-님'은 존경의 대상이 되는 구체적 존재(선생, 부모 등)에게만 붙을 수 있는 말로서, '하나'가 과연 '존경의 대상이 되는 구체적 존재'인가 하는 논란이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하나님의 하나는 하늘의 평안도 사투리라는 사실을 들어서 하나님은 하느님의 동의어이지, 유일신을 뜻하는게 아니라는 비판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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