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차 세계 대전
위키백과 ―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제2차 세계 대전은 인류 역사상 가장 큰 재산을 잃게 하였으며 가장 많은 인명 피해를 남긴 가장 참혹했던 전쟁이다. 통상적으로 1939년 9월 1일 새벽 4시 45분 독일군이 폴란드의 서쪽 국경을 침공하고, 소련군이 1939년 9월 18일 폴란드의 동쪽 국경을 침공함으로서 발발하였다고 본다. 때로는 1937년 7월 7일 일본의 중국 침략, 1939년 3월 독일군의 프라하 진주 등을 개전일로 보기도 한다. 1945년 8월 6일과 8월 9일, 미국의 원자 폭탄 투하 이후 8월 15일 일본이 무조건 항복하면서 끝이 났다. 이 결과로 한국이 독립하였다.
전사자는 약 2500만 명, 민간인 희생자도 2500만 명에 달했다. 전쟁 기간 중 일본은 1944년 여자정신대근무령을 통해 조선인, 중국인을 비롯한 여러 나라의 여성들을 종군위안부로 동원하였으며, 독일은 ‘인종 청소’라는 이유로 수백만 명 이상의 유대인과 집시들을 학살하였다. 또한 미국은 히로시마 현과 나가사키 현에 원자폭탄 공격을 감행하여 두 번의 공격으로 약 34만 명을 살상하였으며, 영국과 미국의 공군은 드레스덴공습을 감행하여 20여만 명을 살상하는 등, 전쟁의 피해는 극히 심하였다.
전쟁은 크게 유럽 전선과 태평양 전선으로 구분할 수 있다.
목차 |
[편집] 경과
[편집] 유럽 전선
유럽전선에서 초기에 독일은 전격전의 입안으로 초기에 백색 작전, 황색 작전, 낫베기 작전, 베저 작전을 성공시켜, 폴란드, 벨기에, 네덜란드, 룩셈부르크, 덴마크, 프랑스를 점령하였다. 그러나 영국 공격을 감행하려 했던 바다사자 작전은 영국 항공전에서 패함으로써 실행에 옮겨지지 않았다. - - 이후 히틀러는 동쪽으로 관심을 돌려 1941년 이탈리아가 점령하지 못한 그리스와 발칸 반도를 먼저 점령하고, 헝가리와 루마니아들를 동맹국으로 삼은 다음, 소련에 대한바바로사 작전을 발동하여 소련을 침공하기 시작했다. 초반에는 승승장구하여 모스크바 직전까지 도달했으나, 거기가 한계였고, 1942년에는 코카서스와 카스피 해 연안의 석유 지원 확보를 위해 남쪽으로 방향을 돌렸다. 그러나 1942년 말 스탈린그라드 전투에서 6군이 소련군의 천왕성 작전에 밀려 전멸한 뒤 1943년 7월, 쿠르스크 전투에서 다시 소련군에 패하면서 기울어 밀리기 시작했다.
이탈리아군을 돕기 위해 참전한 북아프리카 전선에서는 부족한 병력과 병참 지원에도 불구하고 에르빈 롬멜 장군과 북아프리카 군단(DAK)이 선전하였으나, 1943년 초 튀니지에서 항복하면서 완전히 축출되었고, 이후 연합군은 시실리 및 이탈리아 본토로 진격을 개시했다. 이탈리아 본토로 연합군이 상륙하자 이탈리아 정부는 베니토 무솔리니를 실각시키고 연합군에 항복한다. 이미 이러한 상황을 예측하고 있던 독일은 플란데 작전을 발동, 이탈리아군을 무장해제 시키고 사실상 점령군 행세를 하며 연합군을 맞아 싸웠다. 이 이탈리아 전선은 유례없는 산악전으로 진행되면서 지지부진하기만 했다.
한편 독일은 대서양 해안을 따라 1942년부터 소위 대서양 방벽을 건설하기 시작했다. 이 작업에는 수많은 외국 포로들이 동원되었으며 프랑스로부터 네덜란드까지 연결되었다. 미군과 영국군은 1942년의 디에프 기습 공격에서 얻은 전훈을 참고하여 오버로드 작전(노르망디 상륙작전)을 개시했다. 이 작전으로 연합군은 프랑스를 해방시키고 독일 본토로 진격하기 시작했다.
독일군은 서부에서는 흔히 벌지 대전투로 불리는 라인강수비 작전으로, 전세의 재역전을 노렸으나, 양측에서 압박해오는 동서 연합군을 막을 힘은 없었다. 결국 5월 1일, 소련군에 의해 베를린이 점령당하고, 엘베 강의 토르가우에서 미군과 소련군이 만나서 악수하는 와중에 1945년 5월 7일 서부 연합군에 항복하고, 5월 8일에는 동부의 소련군에 항복하였다.
[편집] 태평양 전선
태평양전선은 애초에 일본이 중국과의 1937년에 있었던 중일 전쟁이 진행 중에 있었고 전쟁 기간 중에 인도차이나 반도를 점령하는 등 교전이 있었다. 1941년 12월 8일 미국 하와이의 진주만을 공격하면서 전쟁은 크게 확대되었고, 일본군의 점령지는 뉴기니 섬과 인도 동부 국경지대에 이르기까지 확대 되었다. 일본은 미드웨이 해전에서 대패하면서 제해권과 제공권에 큰 공백을 갖게 되었으며, 이후 남태평양의 섬들에서 벌어진 육전 및, 미얀마에서 벌어진 임팔 작전에서도 대패하게 된다. 일본은 한반도의 제주도와 일본 열도의 규슈를 최후의 방어전장으로 설정하고 항전하려했으나, 1945년 8월 6일 히로시마, 8월 9일 나가사키에 원자폭탄 공격을 당하면서 연합군의 본토 상륙이 개시되기 전인 1945년 8월 15일에 항복하였다.
[편집] 소련의 태평양 전선 참전
소련의 태평양 전선 참전은 스탈린으로 대표되는 소련 지도부의 사적인 야욕 때문이 아니었다. 미국은 이 전쟁 중, 회담을 통해서 스탈린에게 태평양 전선에 참전할 것을 독려하였고, 이는 태평양 전선에서 미국인 희생자를 줄이면서 전쟁을 빨리 끝내고자 한 루스벨트 대통령의 전략 때문이었다. 루스벨트 대통령은 독일을 비롯한 중앙 유럽의 문제가 세계대전으로 비화되는 두 차례의 경험을 통해, 독일을 고립시키고 소련과 연합하여 세계질서를 유지해나가려는 복안을 가지고 있었던 것이다. 이 때문에 1950년대 초 마녀사냥 식으로 공산주의자를 색출한 매카시 선풍이 미국을 휩쓸었을 때, 과거 루스벨트 대통령 밑에서 일했던 많은 관료들이 공산주의자라는 혐의로 조사를 받아야 했다. 심지어 한반도에서 일어난 한국 전쟁 때 국무장관을 지낸 딘 애치슨도 조사 대상이 되었다.
외교적으로 제2차 세계 대전은 일본의 전권대사였던 외상, 시게미쓰 마모루가 1945년 9월 2일 미국 측의 맥아더 원수에 대해 요코하마 근해에 정박한 미 해군 군함 미주리 호의 선상에서 무조건 항복 문서에 조인하면서 완전히 끝이 났다.
[편집] 2차 대전 중 주요 학살 사건
- 난징 대학살 : 난징을 점령한 일본군이 중국인을 학살한 사건. 사건의 실체 및 학살된 숫자에 대해서 논란이 많다.
- 유대인 대학살 : 600만 명이 현재 일반적인 설이나, 다른 의견도 있다. 자세한 것은 유대인 대학살 참조
- 카틴 숲의 학살 : 소련군이 폴란드 군 장교단을 카틴 숲에서 학살한 사건.
- 말메디 포로 학살 사건 : 전쟁 말기 벨기에 아르덴느숲의 바스통에서 무장친위대가 미군 포로 수십 명을 학살했다는 사건. 그러나 전후 조사 과정에서 과장된 것으로 드러남.
[편집] 경과
[편집] 1939년
- 9월 1일 - 독일, 폴란드 침공. 제2차 세계대전 발발.
- 9월 3일 - 영국-프랑스, 독일에 선전 포고.
- 9월 17일 - 소련군, 폴란드 침입.
- 9월 27일 - 독일, 바르샤바 점령. 항전에 참여한 폴란드인을 체포함.
- 9월 28일 - 독일-소련 경계 설정, 우호 조약으로 폴란드 분할. 소련, 핀란드에 영토 통과를 요구하였으나 거절당함.
- 11월 30일 - 소련, 핀란드 침입(겨울전쟁). 영국과 스웨덴이 핀란드를 지원함.
[편집] 1940년
- 3월 12일 - 겨울전쟁 종료
- 4월 9일 - 독일, 덴마크를 점령하고, 노르웨이 침략(베저 작전).
- 5월 10일 - 영국, 윈스턴 처칠 거국내각 수립.
- 5월 11일 - 독일, 프랑스 전역공격 개시. 베네룩스 공격 개시. 룩셈부르크 항복
- 5월 15일 - 네덜란드, 독일에 항복.
- 5월 28일 - 벨기에, 독일에 항복.
- 6월 4일 - 영국-프랑스군, 됭케르크 철수 작전 성공
- 6월 10일 - 노르웨이, 독일에 항복. 이탈리아, 프랑스에 선전 포고.
- 6월 14일 - 독일군, 파리 입성.
- 6월 22일 - 프랑스, 독일에 항복.
- 7월 19일 - 미국 해군대확장법 제정.
- 8월 1일 - 히틀러, 영국 침략 준비 명령(바다사자 작전). 영국 항공전 개시
- 8월 6일 - 소련, 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합병
- 9월 27일 - 독일, 이탈리아, 일본. 추축국에 조인.
- 12월 18일 - 히틀러, 바바로사 작전 준비 명령.
[편집] 1941년
- 1월 6일 - 프랭클린 루스벨트 미국 대통령, "4개의 자유" 연설
- 3월 11일 - 미국, 랜드리스 제정.
- 4월 6일 - 독일, 유고슬라비아 침공
- 4월 17일 - 유고슬라비아, 독일에 항복.
- 4월 17일 - 독일, 이탈리아가 실패했던 그리스에 침공.
- 4월 23일 - 그리스, 독일에 항복. 크레타 섬까지 빼앗김.
- 5월 6일: 스탈린, 인민위원회의 의장에 취임.
- 5월 10일 - 독일 부총통 루돌프 헤스, 영국과 화평을 추진하기 위해 영국으로 비행기를 직접 몰고 날아 가지만, 영국으로부터 전쟁 포로 취급을 당하고 체포됨.
- 6월 22일 - 독일, 소련 공습.
- 8월 12일 - 미국과 영국 정상회담, 대서양 헌장 발표.
- 9월 24일 - 소련 등 15개국, 지지 표명.
- 10월 - 독일, 모스크바 공략 실패.
- 11월 - 독일, 이집트와 중동 국가들을 침공.
- 12월 7일 - 소련, 독일에 반격. 일본, 진주만 공습.
- 12월 9일 - 중화민국, 전 추축국에 선전 포고.
- 12월 11일 - 독일과 이탈리아. 미국에 전쟁 선포.
[편집] 1942년
- 1월 1일 - 연합국 26개국, 워싱턴에서 공동 선언 조인.
- 1월 20일 - 독일, 반제회의에서 유대인을 학살하기로 결정.
- 6월 30일 - 에르빈 롬멜 지휘 하에 독일-이탈리아군이 엘 알라메인에 도착.
- 8월 16일 - 미.영.소 군부, 모스크바 회담. 소련, 제2 전선 요구. 미-영군, 북아프리카 상륙 작전 (토오치 작전) 결정.
- 9월 13일 - 독일군, 스탈린그라드 시내 돌입.
- 11월 8일 - 미-영군, 북아프리카 상륙.
[편집] 1943년
- 1월 25일 - 미국과 영국, 카사블랑카 회담에서 무조건항복원칙 발표.
- 1월 31일 - 스탈린그라드에서 소련군 승리.
- 5월 13일 - 북아프리카의 독일-이탈리아군 항복.
- 6월 10일 - 코민테른 해산.
- 7월 10일 - 미국과 영국 연합군, 시칠리아 섬 상륙.
- 7월 25일 - 무솔리니 실각. 왕정 복고, 바돌리오 내각 성립.
- 8월 24일 - 미.영 수뇌, 퀘벡 회담. 제2 전선 결정.
- 9월 3일 - 이탈리아, 연합국에 항복.
- 9월 8일 - 독일, 로마 점령.
- 9월 15일 - 무솔리니 구출, 파시스트 공화 정부 수립.
- 10월 13일 - 국왕과 바돌리오정부, 남쪽으로 도피. 독일에 선전포고.
- 10월 19일 - 모스크바에서 미.영.소 3국 외상 회의.
- 11월 26일 - 미국, 영국, 중국 카이로 회담. 한국 독립 결의.
- 11월 28일 - 미국, 영국, 소련, 테헤란 회담. 소련의 대일 참전 토의.
- 12월 1일 - 카이로 선언 발표.
[편집] 1944년
- 1월 20일 - 소련, 레닌그라드 해방.
- 5월 13일 - 독일군, 크림 반도에서 후퇴.
- 6월 4일 - 이탈리아 전선의 미국 및 영국군, 로마 해방.
- 6월 6일 - 역사상 최대의 노르망디 상륙작전 돌입.
- 7월 20일 - 독일, 히틀러 암살 미수 사건 발생
- 7월 22일 - 연합국 45개국, 브레턴우즈 협정을 맺고, IMF와 IBRD 설치.
- 8월 1일 - 폴란드의 바르샤바 봉기 발발
- 8월 24일 - 루마니아 국왕이 연합국으로 전환할 것을 결심함.
- 8월 25일 - 연합군, 파리 해방. 루마니아, 독일에 선전포고.
- 8월 26일 - 불가리아, 동맹국에 빠져나와 중립 선언.
- 9월 2일 - 핀란드, 독일과 국교 단절 (사실 만네르헤임 장군은 히틀러의 간섭을 싫어하였다고 한다)
- 9월 9일 - 샤를르 드골, 임시정부 수립. 불가리아, 조국전선정부 수립.
- 9월 10일 - 불가리아, 연합국으로 전환. 독일에 선전포고.
- 9월 19일 - 핀란드, 영국 및 소련과 휴전 협정 조인.
- 10월 9일 - 영국과 소련 군부, 모스크바 회담. 발칸 분할에 대해 의견 일치.
- 10월 11일 - 헝가리의 지배자 호르티가 소련에 항복(나중에 호르티는 독일군에 감금되어 나중에 소련군이 그를 풀어 주게 되었다).
- 12월 10일 - 소련군과 티토의 군대가 베오그라드를 해방.
- 12월 31일 - 헝가리, 연합국으로 전환. 독일에 선전포고.
[편집] 1945년
- 1월 17일 - 소련군, 바르샤바 해방.
- 2월 11일 - 미.영.소 군부, 얄타 회담.
- 4월 12일 - 프랭클린 루스벨트가 죽자 해리 S. 트루먼이 대를 이음.
- 4월 13일 - 소련군, 빈 해방
- 4월 22일 - 소련군, 베를린 돌입.
- 4월 28일 - 베니토 무솔리니 총살됨.
- 4월 30일 - 히틀러 자살. 칼 되니츠가 아돌프 히틀러의 유언에 따라 총통직을 계승함.
- 5월 7일 - 독일군, 서방연합군에 항복.
- 5월 8일 - 독일군, 소련군에 항복.
- 6월 26일 - 국제연합헌장 조인.
- 7월 17일 - 포츠담 회담.
- 7월 27일 - 영국에서 애틀리 내각이 성립.
- 8월 6일 - 미국, 일본 히로시마에 원자폭탄 투하.
- 8월 8일 - 소련, 일본에 선전 포고.
- 8월 9일 - 미국, 일본 나가사키에 원자폭탄 투하.
- 8월 15일 - 일본 천황, 무조건 항복 발표. 한국 독립.
[편집] 참고 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