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차 소련-핀란드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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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차 소련-핀란드 전쟁은 제2차 세계 대전 중 독일이 소련을 침공하면서 핀란드가 독일의 동맹군이 되어 소련을 공격하면서 시작하였다. 핀란드에서는 1940년에 종전한 겨울 전쟁(제1차 소련-핀란드 전쟁)에 이어 일년만에 양국이 다시 전쟁에 들어갔다고 하여 계속 전쟁이라고 한다. 그러나 소련 측의 입장에서 보면 대조국 전쟁(제2차 세계 대전)의 여러 전선 가운데 하나였을 뿐이다. 1941년 6월에 발발, 1944년 9월에 끝났다. 1947년의 파리 강화 조약으로 전쟁이 공식적으로 종식되었다.
핀란드군의 임무는 핀란드로 진주한 독일 산악군단과 더불어 북부 소련의 무르만스크를 점령하여 바렌츠 해를 통한 서방 연합군의 소련에 대한 지원을 막는 것이었으나 타 전선에 비해 전력이 열세였던 관계로 목적을 달성하지 못했다. 대신 겨울 전쟁 때 잃었던 동 카렐리야 땅을 다시 점령하였다. 하지만 레닌그라드 전투에 지원군을 보내달라는 독일의 요청은 거절하였다.
1944년 이후 전세가 바뀌어 소련이 거꾸로 핀란드로 침공해오자 핀란드는 어쩔 수 없이 독일과 동맹을 파기하고 소련에 붙어서 독일군을 공격하게 된다. 그러나 두 강대국 사이에 낀 핀란드로서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지금도 핀란드는 경제 체제는 서방식 자본주의 체제를, 군사무기체계는 러시아식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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