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마 전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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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마 전투는 기원전 202년 카르타고 남서 지방에 있는 자마에서 벌어진 전투이다.
로마 측 지휘관은 스키피오 아프리카누스였고, 카르타고 측 지휘관은 한니발이었다. 한니발의 전략적인 수제자라 할 수 있는 로마의 스키피오와 급거 귀국한 한니발이 정면으로 맞붙은 전투였다. 한니발의 다른 전투와 달리 한니발의 기병전력이 로마군에 비해 열세였던 상황이었고 로마군은 누미디아의 기병대를 보충하여 우세한 기병전력을 확보하여 전투에 돌입하게 되었다.
기병 열세를 극복하기 위해 준비한 코끼리부대는 로마군의 능숙한 대처로 인해 별 효과를 거두지 못했고, 우세한 기병으로 카르타고 기병을 분쇄한 로마군은 카르타고의 주력 보병대를 포위하여 대승을 거두게 된다. 로마와 달리 병력을 충원할 수 있는 식민도시를 가지지 못했던, 그래서 용병으로 군사력을 유지했던 카르타고는 이 전투의 패배로 로마와 강화조약을 맺게 된다.
기병의 기동성과 보병의 굳건함을 조합한 '유일한' 로마군의 승리. 전술적으로는 칸나에 전투와 비슷하나 이후의 전략적 승리에 기여했다는 점에서 언급할 만 하다. 이 전투는 로마의 패권이 지중해 전역에 미치기 시작한 단초를 제공했다.
이 전투 전날, 한니발과 스키피오는 서로 만나 대화를 나눈다. 이후에도 한니발과 스키피오는 서로 만나 대화를 나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