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성종
위키백과 ―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성종(誠宗)(971년 - 1031년)은 요나라의 제6대 황제이다.
요나라의 왕실 내분을 막아내고, 압록강까지 영토를 확장하여 요나라를 동아시아의 강국으로 부상하게 했으나, 고려를 침략하고자 병력을 크게 증강하고 교활한 정책을 퍼려고 하다가 막대한 비용을 낭비하고, 결국 포기하기에 이르렸다.
요 성종은 대립관계에 놓여있었던 북송이 고려와 수교를 맺고, 요나라 침략을 계획하려고 하자, 성종은 우리는 "옛 고구려의 후예"라고 주장하면서, 소손영 장군과 소배압 장군을 보내어 발해의 후손이 건국한 정안국을 경제재재를 해서 멸망시키고, 압록강을 넘어 고려로 침략한 적이 있다.
994년(고려 성종 13년) 당시 거란의 침략을 예상하고 있었던 고려 정부에서는 막강한 군사력을 이용해 거란군과 싸워 승리하였으며, 고려 성종이 파견한 서희와 평화회담을 열어 거란과 고려의 수교협정를 맺기 시작하였고, 고려 현종이 파견한 강감찬의 청야전술에 휘말려 수 많은 사상자가 나서 압록강 이북으로 도망쳤다.
그러나 성종은 그 동안의 손실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고려를 침략하려는 계획을 계속 진행하였고, 1009년(목종 7년)에 고려의 장수 강조가 고려 목종과 현애왕후를 폐위시키고, 8대 고려 현종을 즉위시킨 일을 트집잡아 침략했다. 그러나 이 사건도 1010년에 강조가 감옥에서 자살해 실패했다.
결국, 고려와 거란과의 관계는 이 때로 하여 더욱 악화했다. 그러다가 제 10대 왕인 고려 정종 때 거란〔당시 황제는 요 흥종(興宗)〕이 사신을 보내 화친을 하면서, 거란과 고려와의 관계가 무르익었으며, 심지여 고려에서는 거란의 연호인 흥경을 사용하고, 발해 유민이 세운 정안국을 비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