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헌황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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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헌황귀비(純獻皇貴妃, 1854년 - 1911년 7월 20일)는 대한제국 황제 고종의 계비이다. 영월 엄씨(嚴氏)이며, 1854년 1월 5일 서울에서 증찬정(贈贊政) 엄진삼(嚴鍾三)의 맏딸로 태어났다.
8세에 입궐하여 명성황후의 시위상궁(侍衛尙宮)으로 있었으며, 을미사변 이후 고종의 총애를 받아 후궁이 되었다. 아관파천 때는 고종을 모시고 러시아 공사관에서 같이 생활하였으며, 1897년 의민태자를 낳아 귀인에 책봉되었으며, 이후 순헌황귀비라는 칭호를 받았다. 1905년 양정의숙을, 1906년 진명여학교를 세웠다. 1911년 7월 20일 죽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