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게미쓰 마모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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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게미쓰 마모루(重光葵, 1887년 7월 29일 - 1957년 1월 26일)은 일본의 정치인. 외교가이다. 오이타 출생으로 1911년 도쿄대학을 졸업 한 후 외무부에서 관료 생활을 시작하였다. 이후 중국 공사가 되었으나, 1932년 샹하이에서 윤봉길의 일본 천황 생일 축하연 폭탄 공격으로 죽음의 위기를 겪었다. 이후, 그는 한 쪽 다리를 쓰지 못하게 되었다.
1938년 일본과 소련간의 노몽한사건을 외교적으로 절충하였으며, 제 2차 세계대전 중인 1943년 외상이 된 후, 1944년 대동아장관을 겸했다. 1945년 일본이 패망함에 따라, 일본의 전권 대사로서 미국군에 대한 항복 문서에 조인했고, 1946년 A급 전범으로 도쿄전범재판에서 금고 7년형을 받았다.
1950년 가석방 된 이후 개진당 총재, 일본민주당부총재 등을 거치며 다시 외상이 되었으며, 1957년 사망하였다.
미해군 군함 미조리호에서 이루어진 항복 문서 조인식에서 그가 특유의 절뚝거리는 다리로 입장하여 문서에 날인하는 장면은 오랫동안 기록영화에서 가장 유명한 장면 중 하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