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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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일러(영어: spoiler)는 영화, 소설, 이야기 등에서 처음에 밝히지 않은 다음 줄거리나 내용을 관객, 독자, 또는 네티즌에게 밝히는 행위를 말한다. 줄거리의 구성이 줄 수 있는 즐거움이 다음 상황을 알 수 없는 긴장감 속에서 올 수 있기 때문에 이런 행위는 영화나 소설을 볼 때 느낄 수 있는 흥을 깰 수 있다.
[편집] 낱말
‘스포일러’는 ‘망쳐 버리는 사람’라는 뜻의 영어 ‘spoiler’에서 왔다. 일본어로는 ‘소재(素材)를 들키다’라는 뜻의 ‘네타바레(일본어: ネタバレ)’, 줄여서 ‘네타(일본어: ネタ)’라고 한다.
한국어에는 여러 가지 표현이 있다. 언론에서는 ‘내용을 누설한다’는 표현이 쓰인다. 드래곤 라자 클럽에서 눈물을 마시는 새의 ‘니르다’라는 동사를 가지고 만들어낸 ‘미리니름’이라는 말이 있다. 국립국어원에서 실시한 인터넷 투표로는 ‘영화헤살꾼’이 순화 용어로 뽑혔다.[1] ‘헤살’은 ‘일을 짓궂게 훼방하는 짓’을 뜻한다.[2] 하지만 영화, 소설,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쓰이는 단어를 영화로만 한정시킨데다, 스포일러를 ‘결말을 미리 알려서 영화 보는 재미를 크게 떨어뜨리게 하는 사람’으로 정의하여 순화시킨 것이기에 특정한 행위를 뜻하는 스포일러의 본래 뜻과는 다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