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사코 황태자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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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사코(雅子, 1963년 12월 9일 출생)는 일본의 현 황태자비로 혼전(婚前) 이름은 오와다 마사코(小和田雅子)이다. 나루히토(徳仁) 황태자의 비(妃)이자 일본 적십자사의 명예 부총재이다.
1963년, 외교관 (현 국제사법재판소 재판관) 오와다 히사시의 장녀로 도쿄에서 태어났다. 어린 시절의 대부분을 아버지의 부임처인 해외에서 보낸 귀국자녀이다. 1985년, 하버드 대학 경제학부를 졸업, 귀국해서는 도쿄대 법학부에 학사 입학하였으나 외무 공무원 고시에 합격하여 1987년 중퇴하고 외무성에 입사했다.
1990년, 영국 유학을 마치고 귀국한 후로는 알고 지내던 황태자 나루히토와 정식으로 교제하기 시작하여 1993년 6월 9일, 결혼해 황태자비가 되었다. 2001년, 어렵사리 딸 도시노미야(敬宮) 아이코(愛子) 내친왕을 낳았다. 그러나 남자에게만 계승권을 부여하는 일본 황실에서 아이코 출산 이후 남편을 이을 아들을 낳지 못했고, 이와 관련해 궁내청의 공공연한 압력을 받는 등 보수적인 황실 사이에서 많은 갈등을 겪은 끝에 육체적, 정신적인 병을 얻어 장기간 정양에 있기도 하였다.
2006년 9월, 현행법상 남편의 뒤를 잇게 될 조카 히사히토(悠仁) 친왕의 탄생으로, 남성 후계자 부재로 잠시 고개를 들었던 여성 군주 용인에 대한 움직임이 잠잠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