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르치시오 베르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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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르치시오 베르토네(이탈리아어: Tarcisio Bertone)는 이탈리아 출신의 추기경 가운데 한 사람이다. 2006년 9월 15일부터 교황청의 국무성성 장관으로 취임하였다. 국무성성 장관은 바티칸의 수상 및 외교부 장관 지위에 해당하며, 정치와 외교를 총괄한다.
베르토네는 1934년 12월 2일 이탈리아 북부 토리노의 로마노 카나베제에서 태어나, 1950년에 살레시오회에 입회, 1960년에 신부로 서품되어 교황청립 대학교에서 교회법 등의 학과의 교수직을 맡았다. 1995년 교황청 신앙교리성성 국장이 되어, 당시 바티칸의 실세로 활약하던 신앙교리성성 장관 요제프 알로이스 라칭거 추기경의 한쪽 팔로서 20년 동안 일했다. 2002년에 제노바의 대주교로, 다음 해에는 추기경에 임명되었다.
최근에는 댄 브라운의 장편 추리소설 《다빈치 코드》를 비판해서 화제가 되었다. 그는 이 책을 '상한 음식'에 비유하며 황당하고 저속한 싸구려 거짓말이라고 다빈치 코드의 허구를 공박하였다. 교황청 내의 대표적인 축구광인 그는 유벤투스의 열성팬으로 알려져 있으며, 한때 지방 TV에 출연해 직접 축구 해설자로 활약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