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구 (193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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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은황태손 이구(懷隱皇太孫 李玖, 1931년 12월 29일 - 2005년 7월 16일)는 대한제국의 황족으로 의민태자 이은(李垠)과 비 이방자(李方子)의 아들로 도쿄에서 태어났다.
1950년, 도쿄 시부야의 학습원(學習院) 고등과를 졸업하고 1953년, 도미하여 1956년, 매사추세츠 공과대학교를 졸업하였다. 1959년 10월 25일, 뉴욕 시 세인트 조지 성당에서 우크라이나계 미국인 줄리아 멀록과 결혼하였다.
1963년, 박정희의 도움으로 한국에 돌아 와 모친과 함께 낙선재에 기거하며 1965년부터 대학가에서 건축설계학을 강의하였으며 이듬해 트란스아시아 부사장에 취임하였다. 1970년, 아버지 의민태자를 여의고 황실을 이었으며 1971년 영친왕기념사업회를 설립하였다. 1973년 신한항업주식회사를 세웠으나 실패하여, 1979년 일본으로 떠났고 1982년, 아내 줄리아와 이혼하였다. 1989년, 모친마저 잃고 1996년, 모국에 돌아와 전주 이씨 대동종약원 명예총재를 맡아 영구 귀국하는 듯 보였으나 끝내 적응하지 못하였으며 2005년 7월 16일, 자신이 태어난 자리이기도 한 도쿄 아카사카 프린스 호텔에서 쓸쓸히 숨을 거두었다.
큰아버지 의친왕의 손자 이원(源)이 양자로서 황실의 대통을 이었다.
| 전 임 의민태자 |
제29대 대한제국 황실 수장 1970년 5월 1일 - 2005년 7월 16일 |
후 임 이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