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인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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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인(東人)은 조선 붕당정치 초기의 당파로, 사림파 가운데 기존의 훈구파에 대한 강한 비판의식을 가진 젊은 관료들을 중심으로 성립된 당파이다. 학문적으로는 이황, 조식, 서경덕 등의 학문적 전통을 계승하였고, 지역적으로는 영남에 기반을 두었으며, 시기적으로는 사림파가 본격적으로 집권한 선조 때 처음 등용된 신진 관료들이 중심 세력이었다. 선조 때에 기존 훈척정치에 대한 강경파의 입장을 대변하며 서인(西人)과 대립하였다. 후에 조식 학파인 북인(北人)과 이황 학파인 남인(南人)으로 갈라지게 된다.
1573년경 이조 전랑의 자리를 놓고 김효원을 제수하려 한 세력과 심의겸의 아우 심충겸을 제수하려 한 세력이 서로 대립하면서, 이를 계기로 각각 동인과 서인으로 나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