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매카트니 사망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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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매카트니 사망설("Paul is dead", -死亡說)은 영국의 록 스타 폴 매카트니가 1966년, 즉 비틀즈 시절 사망했고, 현재의 그는 그와 비슷한 다른 사람이라는 유명한 음모론이다.
매카트니의 사망에 대한 "근거"들은 비틀즈의 많은 앨범들 가운데서 등장한다. 이들 중 대부분은 비틀즈나 다른 사람들에 의해 고의적으로 설치된 일종의 장치라 주장하는데, 이는 마치 매카트니의 죽음을 대중이 풀어야 할 퍼즐과 같다는 것이다. 음모론자들은 노래를 거꾸로 들을 때 들리는 내용, 모호한 가사, 앨범 커버에 있는 모호한 모습들에 주목하여 그 근거를 찾아낸다.
어떤 팬들은 이 음모론을 비틀즈 스스로가 만들었다고 주장하기도 하는데, 그들의 의견은 단순한 장난 혹은 앨범 판매량을 촉진시키기 위한 것이라는 두 의견으로 양분된다. 물론 이는 비틀즈 멤버 4명에 의해 수 없이 부정되었다.
[편집] 배경
매카트니를 둘러싼 루머가 처음 대중으로 등장한 것은 1969년 10월 12일로 추정된다. 당시 미국 미시간 주 디어본에 있는 라디오 방송국 WKNR-FM의 DJ 러스 깁에게 한 통의 전화가 걸려왔는데, 그 사람은 자신을 "톰"(이스턴 미시간 대학의 톰 자스키로 추정된다.)이라 밝혔으며 "폴 매카트니가 죽었다"고 말했다. 이후 10월 14일, 미시간 대학교 3학년에 재학중이던 프레드 레이버가 미시간 데일리지에 "매카트니의 죽음; 새로운 증거 등장하다"라는 앨범 《Abbey Road》의 리뷰를 기고하였고 이는 매카트니 죽음의 근거를 비틀즈 앨범 커버에서 찾아 낸 효시라 여겨진다. 또한 디트로이트에서 DJ 및 가수로 활동하던 테리 나이트는 "세인트 폴"(Saint Paul)이라는 어두운 노래를 발표했으며, 러스 깁은 존 스몰과 단 칼라일과 함께 폴 매카트니 사망설 루머를 다룬 1시간짜리 방송을 하기도 했다. 이는 1969년 말 디트로이트의 라디오 방송을 타게 되었다.
이후 세계 각지의 여러 언론사들은 "새로운 비틀즈 관련 루머"인 폴 매카트니 사망설을 다루기 시작했고, 이는 어느새 거대한 음모론으로 성장했다.
폴 매카트니 사망설에 대한 가장 자세한 역사와 내역, 근원을 다룬 책은 미국인 저널리스트 앤드류 J. 리브가 쓴 2004년 책 "Turn Me On, Dead Man"(ISBN 1-4184-8294-3)에 수록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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