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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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천국(太平天國)은 중국 청나라 말기인 1851년 - 1864년에 홍수전(洪秀全)이 세운 신정(神政) 국가이다.
홍수전은 광동성에 이주해온 객가(客家) 출신으로 그리스도교 선교사의 전도를 받고 깨달음을 얻어 1846년 사실상 그리스도교적인 교리를 갖춘 배상제회(拜上帝會)를 결성하여 동지들을 규합하였다. 1850년부터 거사 준비에 들어갔으며 1851년 태평천국을 세우고 홍수전이 천왕(天王)에 즉위하였다. 태평천국군은 청군과의 접전에서 승리를 거듭하고 동진(東進)을 계속하여 1853년 1월 우창(武昌)을 점령하고 같은해 3월 난징(南京)을 점령하여 천경(天京)이라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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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교리
태평천국운동을 일으킨 홍수전은 꿈 이야기를 근거로, 자기가 하느님의 둘째 아들이자 예수 그리스도의 동생이라고 주장했다. 그의 주장에 따르면, 백발의 노인이 도끼를 주면서 오랑캐를 물리치라고 했으며, 그 옆에는 청년이 있었다는 것이었다. 물론, 꿈의 진위여부는 알 수 없으나, 흥수전의 주장은 당시 청나라를 반대하는 이들의 신념이 종교화되었다는 것을 말하고 있다. 실례로 상제회 신도들은 자신들의 예배당을 갖고 있었다. 그의 토지 균분 제도는 농민들에게 상당한 지지를 얻었다.
[편집] 관제(官制)
- 천왕 홍수전
- 익왕(翼王) 석달개(石達開)
- 동왕(東王) 양수청(楊秀淸)
- 서왕(西王) 소조귀(蕭朝貴)
- 남왕(南王) 풍운산(馮雲山)
- 북왕(北王) 위창휘(韋昌輝)
[편집] 서양의 태평천국 인식
중국에 그리스도교 국가가 세워졌다는 정보를 전해들은 유럽인들은 이에 비상한 관심을 기울였다. 하지만, 흥수전이 자신을 하느님의 둘째 아들이자, 예수의 동생이라고 하는 교리적인 '이단성' 등으로 인해, 태평천국 진압에 가담한다. 더구나 태평천국은 당시 미국 유타 주에 뿌리박은 브리검 영의 몰몬교 운동, 뉴잉글랜드 일대에서 발흥한 엘렌 화이트 부인의 제7일 안식교 운동과 시기를 같이 하고 있었다는 점에서 더욱 중대한 문제였다.
[편집] 멸망
천경을 도읍으로 정한 이후 태평천국은 점차 많은 내부 문제에 직면하였다. 홍수전의 조카 홍인간이 태평천국의 재정립을 위한 개혁정치를 하려던 중에 1860년대에 본격화된 청나라와 서구열강의 협공으로 1864년 7월 천경이 함락되어 태평천국은 그 수명이 다하였다. 지금은 그것이 역사 속에 남아 있을 뿐이다.하지만,재산을 공유하고 토지를 농민들에게 분배하는 사회주의성격과 미국의 대통령제도를 받아들이고자 한 민주주의성격을 갖춘 종교적인 사회운동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