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경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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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공군의 E-3 Sentry

E-2C Hawkeye

공중조기경보 (Airborne Early Warning, AEW) 시스템은 다른 비행기를 탐지하기 위해 설계된 비행기에 실린 레이더 시스템이다. 고(高)고도에서 사용되며, 레이더는 수백 마일 떨어진 비행기에 대한 피아 식별을 가능하게 한다. AEW기는 공중 작전의 방어용과 공격용에 사용된다. 시스템은 공격적으로 사용 시 전투기에게 목표 지점을 지시하고, 방어적으로는 공격에 대응하게 한다. 사실상 하늘에 떠 있는 항공 관제소라 할 수 있다.

현대 공중전에서는 적을 먼저 발견하고 가능한 한 육안 관측가능한 거리 밖(BVR, Beyond Visual Range)에서 전투를 벌이는 것이 일반적이다. 따라서 강력한 레이더 및 레이더 회피수단/탐지수단을 사용하게 되는데, 각각의 전투기마다 따로따로 이 기능을 수행하는 것은 비효율적이다. 조기경보기는 대형의 기체에 매우 강력한 위상배열 레이더를 탑재하고 전투지역 상공의 아군과 적군 항공기 상황을 실시간으로 감지하여 아군 전투기 부대에 적절한 명령을 내리는 관제 기능을 수행한다. 따라서 아군 전투기는 레이더 침묵 상태에 들어갈 수 있으므로 적의 관측으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음은 물론 조기경보기의 지휘에 따라서 상황에 맞추어 전투를 수행할 수 있다.

선진화된 공군을 운용하는 국가들은 대부분 조기경보기를 운용하고 있으며, 한국군도 2005년 현재 조기경보기 도입 사업을 추진 중이다.

비록 보잉 사(社)의 E-3 센트리와 노드롭 그루만 사의 E-2 호크아이가 세계적으로 인기 있는 시스템이긴 하지만, 몇몇 나라들은 자신만의 AEW 시스템을 가지고 있다. 센트리는 보잉 사의 Defense and Space Group (지금은 Integrated Defense Systems)에 의해 제조되었다. 이것은 AEW 시스템을 만들기 위하여 국제적으로 널리 벤치마킹되었다. 이것은 보잉 707 비행기를 기반으로 한다. 1965년에 임무를 시작한 E-2 호크아이는 대단히 널리 사용되는 AEW 시스템이다. E-3 센트리는 더 많은 기능이 있기 때문에, 엄밀하게 말하면 AEW 시스템이 아니다. 공중경보통제시스템 참고.

영국 또한 그들만의 AEW기를 개발했다. 드 하빌랜드 (회사)에 의해 님로드 공중조기경보통제기가 개발되었다. 그러나 님로드 AEW 프로그램은 프로토 타입이 완성되자마자 취소되었다. 대신 미국의 대체기종을 획득하기로 하였다.

오스트레일리아 공군은 보잉의 E-737 기체에 기반한 웨지테일(Wedgetail) 프로젝트를 추진, 개발 중이다. E-2, E-3와는 달리, 웨지테일은 로터돔이 없다. 이것은 현재의 E-2 고객들에게 판매될 것이다.

스웨덴 공군은 S 100B Argus를 AEW기로 사용한다. S 100B Argus는 사브 340 비행기에 에릭슨 사의 Erieye PS-890 레이더를 사용한다.

브라질 공군과 멕시코 공군은 ERJ-145 기체에 기반하고 Ericsson Erieye PS-890 레이다를 장착한 Embraer R-99를 이용하고 있으며 S 100B Argus 역시 마찬가지다.

헬리콥터에 탑재된 AEW는 세 종류만 존재한다. 하나는 영국 해군의 Westland Sea King ASaC7 헬리콥터인데 Invincible급 항공모함(HMS Illustrious and HMS Ark Royal)에 탑재되어 있다. Sea King ASaC7과 그 이전의 AEW.2와 AEW.5는 1982년 일어났던 포클랜드 전쟁의 경험에 기반했는데 AEW의 부재로 인해 작전이 제한적일 수 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또 다른 기종은 인도 해군의 Krivak-III급 호위함에 탑재된 러시아의 Ka-31 Helix-B이다. E-801M Oko (Eye)레이더를 탑재하고 있는데 150km 이내의 공중 목표물과 250km 안의 해상 목표물을 동시에 20개 추적할 수 있다. 인도 공군은 세 대의 IAI Phalcon 시스템 탑재기를 2004에 주문했으며 2007년에 인도될 예정이다. 또한 인도는 자체적으로 AEW 기체를 개발하고 있으며 2010년 경에 인도 공군에 인도될 것으로 전망된다.

가장 최근의 헬리콥터에 기반한 AEW는 이탈리아 해군이 사용하는 AgustaWestland EH101 AEW이다.

일부의 AEW 시스템은, 비록 AWACS 비행기의 수준은 아니지만, 추가적으로 지휘와 통제 기능을 갖추고 있다. 이들은 종종 Airborne Early Warning and Control (AEW&C) 공중조기경보통제시스템으로 불린다.

[편집] 용어차이

Airborne Early Warning (AEW) : 공중조기경보. 기능이 가작 적다. 단순히 적 항공기나 대함미사일 공격 등을 탐지하여 아군 지휘부에 정보를 알려주는 역할만 가능하다.
Airborne Early Warning and Control (AEW&C) : 공중조기경보통제. 기능 중간. 대한민국 공군의 E-X 계획도 이 범주에 속한다. 오스트레일리아와 터키 공군이 각각 보잉 사의 E-737 을 도입하였다.
Airborne Warning and Control System (AWACS) : 공중경보통제시스템. 기능이 가장 많다. 적 전투기의 내습, 미사일 공격 등을 탐지할 뿐 아니라 실질적으로 공중전을 지휘한다. 미국, 영국, 러시아 등 일부 국가만이 가능하며, 가장 최근에는 일본이 보잉 사의 E-767을 도입함으로써 이 대열에 합류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