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을 위한 행진곡
위키백과 ―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임을 위한 행진곡은 광주 민주화 운동을 기린 노래로서 백기완의 시 〈묏비나리〉(1980년 12월)에서 가사를 따와 광주지역 문화운동가인 김종률이 작곡을 하였다. 이 노래는 광주 민주화 운동 때 시민군 대변인으로 도청에서 전사한 윤상원과 1979년 겨울 노동현장에서 일하다 숨진 박기순(당시 전남대 국사교육학과 3학년)의 영혼 결혼식을 내용으로 하는 노래굿 '넋풀이'에서 영혼 결혼을 하는 두 남녀의 영혼이 부르는 노래로 발표되었다. 이후 82년에 제작된 음반<넋풀이-빛의 결혼식>에 수록되면서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이후 민주화운동은 물론 각종 시민사회단체, 노동단체, 학생운동단체의 집회를 시작하는 때에 '민중의례'의 일부로서 널리 불리웠다. 또한 중국어 등 외국어로도 번역 혹은 개사되어 불려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광주민주화운동 이후 패배감과 자괴감을 극복하고 승리의 의지와 역동성을 획득한 작품이라 평가받고 있다.
[편집] 가사
묏비나리 | 임을 위한 행진곡 |
---|---|
(상략)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