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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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정선군의 지명. 정선군 북면 여량리에 자리잡고 있으며, 골지천과 송천이 합쳐져 한강의 본류를 이루는 곳이다. '아우라지'는 어우러진다는 뜻으로서, 두 물줄기가 어우러져 한강을 이루는 데에서 이 이름이 유래했다. 아우라지는 정선아리랑 유적지로도 유명한데, 강을 사이에 두고 서로 사랑을 나누던 처녀 총각이 어느날 갑자기 불어난 물줄기 때문에 서로 만나지 못하고 그리워하는 데에서 "아우라지 뱃사공아 날 좀 건네 주게 / 싸릿골 올동박이 다 떨어진다 / 떨어진 동박은 낙엽에나 쌓이지 / 사시장철 님 그리워서 난 못살겠네"라는 가사가 유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