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풍기 사망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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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풍기 사망 사고(fan death)란 밀폐된 방에서 선풍기를 켜놓은 채로 잠을 자면 질식, 저체온증 등으로 사망할 수 있다는 대한민국의 속설로, 다른 나라에는 비슷한 예가 없다. 이것은 자동차 에어컨에도 적용되어, 한국인들은 ‘선풍기 사망 사고’를 당하지 않기 위해 자동차 창문을 약간 열어놓는 경향이 있다.
[편집] 믿음
선풍기로 인해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는 생각에는 몇 가지 이유가 있다:
- 선풍기는 공기의 순환을 방해하여, 산소 공급을 차단한다.
- 선풍기는 산소를 흡수하고, 이산화탄소를 배출한다.
- 선풍기를 머리 근처에 두면, 선풍기는 공기를 날려버려서 숨쉬는 것을 방해한다.
- 선풍기는 저체온증을 유발한다. 밤에는 물질 대사가 더디고, 따라서 체온 변화가 더 심해질 수 있고, 저체온증의 가능성이 높아진다.
[편집] 전문가의 견해
- 관동대학교의 연동수 박사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 “많은 사람들이 산소 부족으로 죽는다고 하지만, 이것은 사실이 아니다. 저체온증은 추운 겨울에도 잘 일어나지 않는다. 그러한 징후는 만약 술을 많이 마신 상태에서 밀폐된 방에서 선풍기를 켰을 때 나타날 수 있다. 대부분의 사람은 추위를 느끼는 경우 잠에서 깨지만, 만취한 상태에서는 체온이 35도 아래로 내려간다고 해도 잠에서 깨지 못해서 저체온증이 나타날 수 있다. 이것은 방의 온도와는 관계가 없다. 만약 방이 완전히 밀폐되었다면, 저체온증을 일으킬만큼 온도를 떨어뜨리는 것이 가능하다.”
- 저체온증 연구의 전문가인 캐나다 Manitoba 대학교의 Gord Giesbrecht 교수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 “저체온증으로 인해 [선풍기로 죽는다는 것을] 상상하기 힘들다. 사람의 체온은 한밤중에는 10도 가까이 떨어진 28도까지도 내려갈 수 있다. 우리는 위니페그 지방에서 눈에 둘러싸여 사는 사람들을 만났고, 그들은 정상적으로 살고 있었다. 아마 나이든 사람이 사흘 동안 [선풍기를 켠 채로 밀폐된 방에] 있어도 체온은 겨우 2~3도 정도만 떨어질 것이다.”
- 연세 세브란스 병원의 의사 John Linton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 “선풍기 사망 사고으로 여겨지는 여러가지 사인이 있다. 폐색전증이나, 뇌혈관성 사고, 또는 부정맥으로 인한 것이 있다. 밀폐된 방에서 선풍기 하나만으로 인하여 사망한다는 과학적 증거는 찾아보기 힘들다. 한국인들 사이에서의 믿음이 그렇다 할지라도, 사망에 대한 다른 설명 가능한 이유들이 있을 것이다.”
[편집] 바깥 고리
분류: 거짓 장난 | 대한민국의 도시전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