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적 평형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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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적 평형 상태는 주어진 온도에서 두 가역 과정이 같은 비율로 발생할 때 일어난다. 화학 반응과 같은 많은 과정들이 가역 과정이다.
이러한 과정의 예로는, 물이 담긴 양동이가 작은 방 안에 놓여있는 상황을 생각해볼 수 있다. 양동이의 물이 증발하기 시작하면, 방 안의 공기는 수증기로 포화되기 시작할 것이다. 결국 공기는 수증기로 완전히 포화될 것이고, 양동이의 물은 더이상 증발하지 않게 될 것이다. 그렇지만 실제로 미시적인 관점에서 양동이의 물은 여전히 증발하고 있다. 공기 속의 수증기 분자들은 양동이의 수면을 때리게 되고, 이들 중 일부는 액화되어 양동이의 물로 돌아갈 것이다. 그리고 이와 똑같은 비율로 양동이의 물이 증발하여, 수증기의 형태로 존재하는 물의 양과 액체의 형태로 존재하는 물의 양은 항상 일정하게 보일 것이다.
동적 평형 상태는 액체가 기화되고, 다시 액체로 돌아가는 것과 같은 가역 변화의 특성이다.
동적 평형 상태의 개념은 위에서 설명한 간단한 예에만 국한되는 것은 아니다. 평형 상태에서 형성된 반응 물질과 생성 물질의 비에 대한 정보를 얻어내는 화학적 반응 운동학의 분석에도 적용될 수 있다.
동적 평형 상태라는 용어는 정상상태에도 적용될 수 있다. (예를 들어, 진짜 평형 상태는 아니지만, 시간이 지나도 변화하지 않는 상태) 이러한 상태는 평형 상태에 있지 않은 환경에 접해 있는 계에서만 일어날 수 있다.
참조: 정적 평형 상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