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승기신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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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승기신론소는 7세기 신라의 승려 원효의 철학저서이다. 원효의 해동종불교철학의 기본원리들이 저술되어 있다. 당시 동방의 불교학계에 ≪해동소≫라는 이름으로 널리 보급되고 있었다.
원효는 이 저서에서 선행시기 불교철학차상조류였던 중관파와 유식파의 견해들을 비판하고 절대적인 정신의식인 ≪일심≫을 기본으로 하는 새로운 불교관념론 철학을 저술하였다. 책에서는 자연이나 인류가 출현하기 전에 절대적인 정신의식(일심)이 존재하였다고 하면서 그것은 일체 사물의 본원이며 모든 현상에 내재하는 본질이므로 사람도 포함한 세계의 모든 것은 다 여기로부터 파생되어 나온다고 하였다. 그에 의하면 존재하는 모든 것은 ≪일심≫의 운동이며 ≪일심≫의 자기발전이다. ≪일심≫은 처음에는 그 어떤 물질적인 오염도 받음이 없이 순수하고 추상적인 상태로 존재하고 발전하다가 불순하고 물질적인 것의 작용을 받으며 오염세계(자연, 사회)로 진화된다. 이것은 다시 발전하여 자기본래의 정신세계로 돌아가(일심환원) 자기 발전을 완성한다.
책에서는 이러한 객관관념론의 원리에 기초하여 사람이 어떻게 ≪진리≫를 깨닫고 부처로 되는가에 대하여 설명하였다. 그에 의하면 사람의 마음이란 원래는 순결한 것인데 오염된 물질세계의 영향을 받음으로 하여 번뇌심이 일어나고 ≪나쁜 행동≫을 하게 된다. 이때불교의 교리에 따라 자기 마음을 수양하게 되면 물질세계에서 오염된 불순한 중심요소들을 제거하고 본래의 순결한 정신상태로 돌아가게 되며 ≪진리를 깨닫고≫ 부처로 되게 된다.
본 내용은 북조선에서 카피레프트로 공개한 백과사전인 주체의 철학사전의 설명을 기초로 작성되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