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념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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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념론은 물질과 의식, 존재와 사유 중에서 의식, 사유가 1차적이고 규정적이라고 보는 철학조류이다. 관념론은 세계가 사람들의 관념 밖에 객관적으로 존재한다는 것을 부인하며 현실세계와 모든 것을 '의식', '절대이념', '세계정신'의 산물이라고 본다. 관념론은 의식 밖에 사물현상이 객관적으로 존재한다는 것을 거부함으로써 흔히 객관적 현실에 대한 인간인식의 가능성을 부인한다. 관념론의 사회계급적 근원은 착취계급이 근로대중에 대한 반동적 지배를 합리화하기 위하여 현실을 왜곡하며 객관세계와 합법칙성을 부인하는 데 있으며 인식론적 근원은 인간의 복잡하고 모순적인 인식과정의 어느 한 측면과 계기들을 절대화하는 데 있다. 관념론의 유파는 다양하나 기본적으로는 주관관념론과 객관관념론이 있다. 주관관념론은 사람들의 주관적 의식, 감각, 지각이 일차적이고 그에 의하여 현실세계의 모든 것이 규정된다고 주장하며 객관관념론은 사람들로부터 독립적으로 존재한다고 하는 '세계이성'이니 '보편적 의지'니 하는 것을 존재의 기초로 보면서 물질, 자연은 그것으로부터 생겨난 것이라고 주장한다. 관념론의 한 변종인 2원론은 정신적 실체와 물질적 실체를 각기 독자적인 시원으로 인정하고 그로부터 세계를 설명하려 한다. 그러나 그것은 물질과 동떨어진 그 어떤 독립적인 정신적 실체를 인정하고 있기 때문에 본질에 있어서 관념론에 지나지 않는다. 관념론은 종교와 밀접히 연관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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