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장미단
위키백과 ―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백장미단(독일어: Weiße Rose)은 뮌헨의 대학생들이 구성한 나치 저항 그룹이다. 1942년에 결성되어 1943년 2월까지 전단을 만들어 뿌리는 일로 나치에 대항하다가 여섯 번째 전단을 대학교에서 뿌리던 숄(Scholl) 남매가 학교 경비에게 발각되면서 일원 전체가 사형당했다.
그 중 대표적인 인물들은 백장미단을 만든 한스 숄(Hans Scholl)과 여자이기에 더욱 유명한 소피 숄(Sophie Scholl), 그리고 이들과 첫 공판때 같이 사형 당한 크리스토프 프롭스트(Christoph Probst)등이다. 나머지는 두번째 공판에 모두 사형 당했다. 쿠르트 후버(Kurt Huber)는 대학 교수이기도 했다. 소피 숄은 사형 당시 22세였다.
백장미란 이름은 전단의 표제로 쓰였는데 한스 숄은 특별한 의미 없이 이런 이름을 지었다고 했고, 당시 자신은 스페인의 로만스 Blanca Rosa의 영향을 받고 있었다 했다.
한스 숄의 누이인 잉게 숄은 백장미단의 활동을 담은 《아무도 미워하지 않는자의 죽음》이라는 책을 저술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