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프랑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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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프랑스의 기

자유 프랑스(프랑스어: Forces françaises libres)는 1940년 런던으로 망명한 샤를 드골 장군의 주도로 성립된 단체(루즈벨트의 시각) 또는 망명정부(윈스턴 처칠의 시각)다. 깃발은 프랑스의 국기 중앙에 로렌 십자를 넣은 기를 사용했다. 샤를 드골 장군이 주도하였다. 프랑스 본토에서 활약한 레지스탕스(“저항”이라는 뜻) 일부는 드골을 지도자로 인정하고 따랐지만, 반드시 그런 것은 아니었으며 공산당계는 드골을 보수 반동으로 간주하여 반대하였다.

[편집] 역사

1940년 5월, 독일군이 네덜란드와 벨기에를 침공하면서 시작된 서부 전역에서 1개월만에 영국과 프랑스는 패배하여 영국군은 덩케르크에서 철수하여 대륙에서 완전히 쫓겨났고, 프랑스는 제3공화정이 붕괴하면서 필립 페탱 원수가 새로 내각을 맡아 프랑스 남쪽의 비시에 정부를 세우고 독일에 항복한다. 이것이 비시 프랑스다. 비시 프랑스를 독일의 괴뢰 정권으로 규정한 자유 프랑스는 덩케르크 철수 후 프랑스를 탈출하여 런던으로 망명한 드골이 BBC에서 계속 저항할 것을 주장하는 라디오 연설에서 시작되었다. 그러나 그 연설을 듣고 모인 사람은 극히 소수였다. 드골이 독일과 전투(아라스 전투)에서 선전한 기갑부대 지휘관이기는 했으나, 그때까지만 해도 대중적인 인물은 아니었다.

자유 프랑스와 영국, 캐나다는 비시 프랑스를 괴뢰 정부로 보았고, 윈스턴 처칠은 자유 프랑스를 프랑스의 합법 정부로 지지했지만, 미국은 비시 프랑스를 합법 정부로 인정했다. 이때문에 미국과 프랑스 사이에 갈등이 조장되었다. 루즈벨트에게 유럽에서 독일에 점령당하고 조국을 잃은 망명자들이 세운 나라별 저항운동 단체들 중 하나 정도에 불과했다. 미국과 자유 프랑스 사이 갈등이 해소된 것은 루즈벨트가 사망하고, 해리 S. 트루먼이 대통령직을 계승한 이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