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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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프(Elf)는 북유럽 신화에 등장하는 신화적 존재이다. 원래는 자연과 풍요의 신의 일종으로, 종종 숲이나 지하, 호수 등에 산다고 한다.

또한 매우 오랜 수명을 지닌 혹은 불멸의 존재이자, 마법에 상당한 소질이 있는 존재로 묘사된다. 음악을 무척 좋아해서 가끔씩 언덕 위에서 모두 모여 춤을 춘다고 하는데, 인간의 집에 살면서 장난을 치는 것도 있다고 한다.

시대의 흐름에 따라서 작은 요정이라 여겨졌는데, 원래 보기에 크기도 인간과 같을 정도이고 남자와 여자 모두 젊고 아름다워, 인간이 보면 첫눈에 반해버린다고 알려져 있다.

존 로널드 류엘 톨킨은 그의 소설 《반지의 제왕》에서 엘프를 현명하고도 아름다운, 그러면서도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존재로 기술하였다. 소설이 성공하고, 이후 엘프는 현대 판타지에서 매우 전형적인 존재가 된다.

허나 로도스도전기를 위시한 일본 애니메이션의 영향으로 이후 모든 판타지에서의 엘프는 젊고 아름다운 서양인 얼굴과 가늘고 긴 신체에 실같이 가느다란 긴 금발을 찰랑대면서, 당나귀와 같은 뾰족한 귀를 가진, 어딘지 신비롭고 날카로우면서 고귀함과 부드러움을 고루 갖춘 숲의 정령 같은 모습이 전형적인 엘프의 모습으로 고착되어, 원래의 모습에서 크게 벗어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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