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유럽 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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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유럽 신화 혹은 노르드 신화 (Norse mythology)는 그리스도교 개종 이전 스칸디나비아인(노르드인)들의 종교·신앙·전설 등을 일컫는다. 게르만 신화 전체를 이르기도 한다. 북유럽 신화는 옛 게르만 신화의 연속이며 유럽 대부분이 그리스도교로 개종한 이후에도 북유럽 지역에서 옛 종교가 계속 버텨서 북유럽 신화가 게르만 신화를 대표하게 되었다.

[편집] 문헌자료

북유럽 신화는 대부분 구전되었기 때문에 현재 남아있지 않다.《에다》,《헤임스크링라(Heimskringla)》등을 집필한 아이슬란드의 스노리 스툴루손 등 후세 학자들이 기록한 자료가 매우 중요하다. 이들은 북유럽의 그리스도교 개종 이후에 자료를 남겼지만 옛 신들을 악마로 매도하지 않고 학문적으로 탐구하려는 자세를 보였다.

북유럽 이외의 초기 게르만 사회의 신화에 대한 정보를 담은 자료는《앵글로색슨 전기》,《베오울프》, 삭소 그라마티쿠스의《덴마크사(Gesta Danorum)》등이 있다. 타키투스의〈게르마니아〉에도 제한적으로나마 정보를 찾을 수 있다. 하지만 "에다"라고 불리는 두 작품, 즉 스노리의《신(新) 에다》와 《고(古) 에다》가 북유럽 신화 연구에 가장 귀중한 자료이다.

프랑크 왕국의 카를 대제는 게르만족의 그리스도교 이전 기록을 많이 수집했다고 하지만 이는 그의 사후 다른 이들이 없애버렸다.

《고(古) 에다》는 운문 에다로도 알려져 있으며 13세기 후반에 기록되었다. 29개의 장시(長詩)를 포함하는데 그 중 11개는 게르만족의 신에 관한 내용이며 나머지는 시구르드(중세 고지 독일어 서사시《니벨룽겐의 노래》의 지크프리트에 해당) 등 영웅들에 관한 내용이다. 스노리의 에다보다 기록 시기가 늦어지는 것으로 생각되지만 내용 자체는 더 오래되었기 때문에《고 에다》라고 부른다.

《신(新) 에다》는 산문 에다 혹은 스노리 에다로도 알려져 있으며《고 에다》보다 50년쯤 전 스노리 스툴루손이 기록했다.

[편집] 신과 기타 종족

북유럽 신화의 신은 아스(Áss; 복수 Æsir)와 반(Van; 복수 Vanir) 두 신족으로 나뉜다. 요툰(jötunn) 즉 거인들은 신들과 대적 상태에 있었다. 북유럽 신화에는 또 알프(álfr) 즉 요정과 드베르그(dvergr) 즉 난쟁이, 펜리르(Fenrir)라는 늑대, 미드가르드 뱀 또는 요르문간드(jörmungandr)라는 거대한 뱀 등이 등장한다. 위그드라실(Yggdrasill)이라는 거대한 서양 물푸레나무인 세계수(世界樹)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