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신조

위키백과 ―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아래 내용은 최근에 벌어진 사건에 대한 것으로, 사건이 진전됨에 따라 내용이 바뀔 수 있습니다.

아베 신조 (오른쪽, 2006년 1월 23일 찍음)

아베 신조(安倍晋三, 1954년 9월 21일 - )는 일본의 정치인이다. 일본 자유민주당(자민당)의 총재로 선출되면서 2006년 9월 26일, 고이즈미 준이치로의 뒤를 이어 제90대 총리에 취임하였다. 전후 세대의 첫 총리로, 제2차 세계 대전 이후의 총리 중에서 가장 젊다.

나카소네 야스히로 내각에서 외무 장관을 맡은 아베 신타로의 아들이며, 총리였던 기시 노부스케의 외손이다. 최근 일본의 보수 우경화 경향의 상징적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종군위안부는 허구'라고 주장하고 일본 교과서 개정에 대한 우려에 대해서도 내정간섭이라고 일축하는등 일본 대표 극우정치인이다. 특히 외할아버지 기시 노부스케의 뒤를 이어 평화헌법을 개정하고자 하는 강한 의지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편집] 경력

1991년 아버지 아베 신타로가 사망하자 고향 야마구치 지역구를 이어받아 1993년 39세의 나이에 당선되면서 정계에 발을 들여놓았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일본인 납치문제 진상규명에 적극적인 자세를 보이면서 이 문제를 공론화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대북 압박을 주장해왔고, 북조선 핵문제에 대해서도 강경한 입장을 견지해왔다.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적극적으로 옹호해왔고, 교과서 문제에 대해서도 한국과 중국의 우려를 일축하고 있다. 이와 같은 이미지는 최근 일본의 보수우경화 경향과 맞물려 아베 신조가 대중적인 인기를 얻는 계기가 되었다. 또한 2002년에 베스트 드레서로 뽑힐 만큼 출중한 패션 감각을 갖추고 있으며, 신장 177cm에 얼굴도 미남형이고 정치 명문가 출신이라는 점에세 많은 주목을 받았다. 이를 계기로 고이즈미 준이치로의 눈에 띄어 2003년 9월 자민당 간사장으로 발탁되었다. 나이도 49세이고 정치경력도 3선에 불과했는데도 당 서열 2위인 간사장에 뽑힌 것은 그가 얼마나 대중적인 인기를 얻고 있었는지 잘 보여준다. 2005년 10월 31일 관방장관을 맡으면서 각료로서도 첫 발을 내딛었다. 또, 자민당 내에서 「과격한 성교육·성 프리 교육 실태 조사 프로젝트」의 단장을 맡고 있다 [1].

2006년 9월 20일 실시된 총재 선거 투표에서 전체 703표(국회의원 403, 당원 300표) 가운데 464표를 얻어 경쟁 후보인 아소 다로(麻生太郞) 외상과 다니가키 사타카즈(谷垣禎一) 재무상을 큰 표차로 물리치고 일본 자유민주당 (자민당)의 21대 총재로 선출되어, 9월 26일 국회 중.참 양원 본회의에서 제90대 총리로 임명되어 현재 역대 최연소 내각총리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