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나벤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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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보나벤투라(Saint Bonaventura ; 1218? - 1274년 7월 15일)는 이탈리아 출신의 신학자이다. 1218년 혹은 1221년 이탈리아 중부 바뇨레아에서 태어났으며, 본명은 조반니 피단차(Giovanni Fidanza)이다. 어릴 적에 중병을 앓았으나 성 프란치스코의 기도로 나았다고 한다. 프란치스코는 이 일을 두고 '오, 좋은 일이여'(O, buona ventura)라고 외쳤다고 전해지는데, 여기에서 '보나벤투라'라는 이름이 유래한다.

보나벤투라는 작은 형제회(성 프란치스코 수도회)에 입회하였고, 파리에서 신학을 공부하였다. 이후 학자이자 사제로 이름을 날려 동시대 신학자 토마스 아퀴나스와 쌍벽을 이루었다. 높은 학식과 성덕을 널리 인정받아 작은 형제회 제7대 총장으로 뽑혔으며 말년에는 알바노의 추기경으로 서임되었다.

1274년 리용 공의회에 참석하던 도중 7월 15일 선종하였다. 이후 가톨릭 교회의 성인으로 시성되었으며, '교회 박사'라는 칭호를 받았다. 축일은 선종일인 7월 15일이다.

신학자로서 여러 저서를 남겼는데, 그 중 <하느님께 이르는 정신의 여정>, <세 가지 길> 등과 성 프란치스코 전기 등이 주요 저서로 손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