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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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큐 제도의 위치

류큐민족(琉球民族) 또는 류큐인(琉球人, 오키나와어: ウチナンチュー)은 현 일본의 오키나와 현 등에 정착해 살아오고 있는 민족을 뜻한다. 좁은 의미로 오키나와인이라고도 하며, 이는 류큐인중 오키나와섬 거주인을 이야기한다.

[편집] 역사

류큐인의 전통 가족 무덤

류큐 왕국을 가지고 있었고, 일본보다는 중국과 가까운 왕래를 가졌다. 훗카이도와 마찬가지로 근대 일본의 대동아 정책에 따라 강제적으로 일본에 편입되었으며, 2차 대전에서는 태평양 전진기지로서의 전쟁의 한복판에 놓였다. 전후에는 미국에 의한 강제적인 기지화가 진행되어 한때는 전 국토의 85%까지가 미군기지로 쓰였으나, 현재는 오키나와 주민들의 반발 때문에 점차적으로 미군기지를 축소하고 있다. 약 10여년 전까지만 해도 일본 본토로 오키나와 주민들이 가기 위해서는 비자를 발급받아야 하기도 했다. 류큐 공화국 성립을 위한 류큐민족 독립운동이 일어나지만 미미하다. 일본어와 류큐어를 쓰고 개중에는 영어와 다른 나라의 외국어를 쓰는 사람도 있다.

[편집] 종교

대부분이 불교이나, 유교와 신도의 영향을 받는사람도 있고, 대부분이 원시신앙을 갖고 있다.

[편집] 거주국가

일본에 대부분이 거주한다. 일부는 대만, 중남미, 미국(대부분이 하와이, 캘리포니아), 캐나다에 살고 있다.

[편집] 류큐인에 대한 차별

20세기초부터 많은 류큐인들이 구직을 위해 요코하마나 간사이 지방을 중심으로 혼슈에 건너와 살게되었다. 당시의 재일 조선인들과 마찬가지로 차별을 받았으며, 그러한 차별을 피하기 위하여 일본식 창씨개명을 하게 된 사람도 많았다.

1903년 제5회 권업박람회(勸業博博覽會)의 학술인류관에서, 류큐인이나 아이누족, 아프리카인 등이 각자 민족의 전통적인 주거지에서 사는 모습을 전시하려고 했다. 그러나 오키나와 출신의 언론인이였던 오타 초우(太田朝敷)가 학술이라는 이름 하에 행하는 반인륜적 행위라며 항의해서 류큐인 전시를 중지시켰다.

1923년 9월 1일 간토 대지진이 났을 때, 조선인들이 파괴 활동을 하고 있다는 근거 없는 유언비어를 '오사카 아사히신문'(大阪朝日新聞, 지금의 아사히 신문)이 9월 3일과 9월 4일에 걸쳐 보도하여, 상당수의 많은 무고한 조선인과 류큐인들이 대학살을 당했다.

그리고, 1974년에는 미야코 섬에서 건너와 오사카에서 근무하던 한 류큐 청년이 차별에 대한 원한으로 근무처를 방화한 후 자살하려는 사건이 일어났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