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이션 웨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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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션 웨건(미국 영어: station wagon, 영국 영어: estate car)은 자동차 차체 형태의 한 종류로 세단(sedan)형과 유사하나 차체 뒷쪽에 화물 공간이 있는 것이 특징이다.
보통 스테이션 웨건은 세단형 자동차 차체를 기본으로 뒷좌석 공간을 트렁크 공간 끝까지 늘여서 만든다. 유사한 형태인 해치백(hatchback) 자동차와 달리 스테이션 웨건은 지붕이 트렁크 공간까지 뻗어 있고 뒤쪽에 문이 달려 있어 짐을 싣고 내리기가 용이하게 되어 있다. 스테이션 웨건은 또 측면 유리창이 화물 공간까지 늘려져 있으나 해치백 자동차들은 화물 공간에는 유리창이 없다.
스테이션 웨건은 보통 일반 세단 승용차와 앞부분이 같기 때문에 미니밴(MPV)이나 SUV와는 명백히 차이가 있다. 1980년대와 1990년대 초반, 미국에서는 미니밴이 크게 인기를 얻었는데, 이는 전통적인 스테이션 웨건이 퇴조하면서 일어난 현상이었다.
한국에서는 1970년대 포니 웨건이 판매되기도 했으나, 1980년대들어 스테이션 웨건은 완전히 자취를 감추고 말았다. 그러다가 1990년대에 아반떼 투어링이란 이름으로 1,800씨씨(cc) 스테이션 웨건이 다시 등장했다. 이 후 대우의 누비라 스패건, 기아의 크레도스 2를 기반으로 한 파크타운, 프라이드 웨건, 라세티 웨건 등이 꾸준히 발표되었으나 시장에서 크게 성공한 모델은 흔치 않을 정도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