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고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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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종분류에서 공식적으로 사용하는 몽고족은 황인종을 지칭하는 말로도 쓰인다. 백인종과 흑인종을 합쳐 세가지 인종으로 분류하는 방법에서 황인종 대신 몽고족이란 명칭을 많이 사용하나 사실 몽고족은 징기스칸이 세계를 정복한 후 그가 속한 부족의 이름을 따와 생긴 것으로 황인종 중 빙하시대에 가장 추운 지역에서 살아 오래동안 얼굴부위의 노출로 지방이 두터워진 까닭에 모든 포유동물의 눈이 쌍거풀이 진것과는 달리 유독 쌍거풀이 없는 인종을 칭하며 검은 색의 직모와 흑갈색눈동자와 흰 피부와 평균신장 170 cm 를 넘는 큰 체구와 유아기 등과 엉덩이 부분에 녹색의 몽고반점을 갖고 태어나는 특색이 있다. 우랄산맥과 카스피해를 경계로 유럽 서쪽부터 중앙아시아와 중국 양자강 이북지역과 한반도 및 일본과 아메리카 대륙 전역에 분포한다. 강인하고 추위에 강하며 혈연에 집착하는 특징이 있고 오랜세월 고립된 지역에서 흩어져 살던 관계로 외부의 손님을 환대하는 습성이 아직도 남아있다. 본능적으로 근친교배에 의한 열성유전의 폐해를 막으려는 풍습 때문으로 보인다. 에스키모가 부인을 외부인에게 빌려주던 습성과 고구려의 시조 주몽의 전설에서 보이는 해모수의 씨를 받은 유화부인, 고려의 시조 왕건에게 딸을 바친 토호의 이야기들은 이런 전통과 무관하지 않다. 하늘을 숭상하고 스스로를 하늘에서 온 신의 후손이라 생각하고 조상신을 중히 여기는 특징이 있다. 징기스칸이전에도 여러차례 중동과 유럽을 침공했다는 역사기록과 전설이 있고 실제 터키족은 스스로를 투르크족의 전사라 여기며 이는 우리가 몽고족의 일족인 돌궐족이라 추측된다. 헝가리인들도 스스로 훈족의 후손이라 믿으며 이 또한 훈, 한, 칸으로 불리는 몽고족을 말한다. 북부유럽의 스칸디나비아 반도에도 몽고족의 피가 섞여 있으며 이는 에스키모의 남하로 생긴 결과로 추측된다. 아메리칸 인디언과 인디오 역시 일부 폴리네시안 인종의 혼혈을 빼고 몽고족의 특색을 그대로 갖고 있다. 최근 과학의 발달로 DNA 분석을 통한 분류로도 몽고족은 가장 광대한 지역에 걸쳐 세계 인구의 절반을 넘는다고 추정된다. 여기에 또다른 황인종인 말레이 인종 (중국의 한족도 말레이 인종의 일족임)과 폴리네시안을 포함하면 2/3를 넘는 인구가 황인종이라 한다. 중동의 인종도 몽고족과 많이 섞여 있으며 동유럽의 인종도 몽고족의 피를 많이 받고 있다.
참고로 유럽의 로마제국을 공포로 몰아넣고 멸망의 길로 이끈 훈족도 몽고족의 일족이라고 한다. 훈족(Hun族)은 서양사에 등장한 최초의 투르크계 민족이다. 때로는 중국 사서에 기록된 흉노와 같은 민족으로 간주되며, 그 기록은 기원전 1200년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유럽에 모습을 드러낸 훈족은 아틸라를 리더로 한 현재 카자흐스탄 일대의 흉노족 일파로 생각되나 확실치 않다. 훈족의 서진은 첫 번째로 기록된 기마민족의 대규모 이동으로, 우월한 기동성과 발달한 활을 무기로 진격, 알란족, 슬라브족, 고트족 등을 압도적인 군사력으로 하나로 뭉치게끔 했다. 게르만족 대이동을 일으킨 훈족은 5세기 중엽에 가장 세력을 떨쳐 아틸라의 지휘 아래 서쪽은 라인강에서 동쪽은 카스피해에 이르는 대제국을 이루었다. 453년 아틸라가 죽은 후 왕자들의 분열과 게르만 여러 부족의 반란으로 훈 제국은 무너지고, 흑해 연안으로 가서 다른 민족과 혼혈하고 동화됨으로써 민족의 전통이 사라져 버렸다 (훈족 참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