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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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옥(金承玉, 1941년 12월 23일 ~ )은 한국의 소설가이다. 김승옥은 일본 오사카에서 태어났으며 1945년에 귀국하여 그 후로 대한민국에서 거주한다. 1960년에 서울대학교 문리대학 불문학과에 입학하였으며 재학중이던 1962년에 단편 〈생명연습〉이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되어 등단한다. 그후 강호무, 김성일, 김창웅, 김치수, 김현, 염무웅, 서정인, 최하림 등과 동인지 《산문시대》를 발간하며 여기에 〈건(乾)〉, 〈환상수첩(幻想手帖)〉 등을 발표한다. 1965년 졸업을 전후로 대표작인 〈무진기행〉과 〈서울 1964년 겨울〉을 발표하였으며, 〈서울 1964년 겨울〉로 제1회 동인문학상을 수상한다.

'60년대의 작가'로 불리는 김승옥은 1960년대를 대표하는 작가 중 한 명이다. 한국어 구사에 어려움을 겪었던 전후세대 문학가들과는 달리 한글로 교육을 받은 한글세대 작가 중 한 명으로서, 감각적인 문체로 60년대의 도시화와 그에 따른 인간소외 문제 등을 작품에 담았다.

1976년에 발표한 〈서울의 달빛 0章〉으로 이듬해 제1회 이상문학상을 수상했다. 1980년에 동아일보에 〈먼지의 방〉 연재를 시작했으나, 광주 민주화 운동과 그에 대한 군부대의 진압 사실을 알고 연재 15회 만에 자진 중단하고 절필했다. 그후 1981년 4월 종교적 계시를 체험한 후 신앙 생활을 시작했다.

1999년에 세종대학교 국문과 교수로 부임했으나 2003년 중풍으로 쓰러지면서 교수직을 사임했다.

《김승옥 소설전집》(전5권)이 1995년 문학동네에서 출간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