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려 봉상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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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상왕(烽上王)(? - 300년) (재위 292년 ~ 300년)은 고구려의 제14대 왕이다.

[편집] 생애

서천왕의 첫째아들로 이름이 상부(相夫) 또는 삽시루(歃矢婁)이다. 봉상왕은 어려서부터 교만하고 방탕하며 의심과 시기심이 많았다고 한다. 한마디로 폭군이었다. 왕위에 오르자 마자 백성들에게 신망이 높던 숙부 안국군 달가를 역모죄로 몰아 죽여버린다. 봉상왕의 폭악함으로 인해 민심이 동요되자 선비족 모용외가 293년 8월에 군사를 이끌고 쳐들어왔다. 봉상왕은 북부의 신성으로 대피했는데 북부 소형(小兄) 고노자(高奴子)가 500명의 기병을 거느리고 왕을 맞이하러 나왔다가 모용외의 군을 만나 전투를 하여 승리하였다. 봉상왕은 기뻐하고 고노자에게 대형(大兄)으로 삼고 곡림을 식읍으로 주었다. 293년 9월에는 동생 돌고(咄固)에게 모반을 의심하여 자결케했다. 돌고의 아들인 을불(乙弗)은 도망쳤서 목숨을 부지하였다. 296년 8월 모용외가 다시 군대를 이끌고 고구려를 침입하였으나 막아내었다. 298년 9월에 서리와 우박이 내려 농사를 망쳐 버렸으나 봉상왕은 궁궐을 증축하는 공사를 감행하여 백성들의 원성이 높았다. 봉상왕은 신하들의 간언을 듣지않고, 백성들을 살피지 않았다. 신하들은 더이상 견디지 못하고 300년 8월에 반정을 감행하였다. 이에 봉상왕은 두 아들과 함께 자결하였다. 신하들 도망갔던 을불을 찾아서 왕위에 올렸다. 그가 미천왕이다.

[편집] 참고

• 백제
  • 책계왕 (286년 - 298년)
  • 분서왕 (298년 - 304년)
• 신라
  • 유례 이사금 (284년 - 298년)
  • 기림 이사금 (298년 - 310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