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문화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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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문화급(宇文化及, 583년경 ~ 619년)은 중국 수나라의 관리로, 고구려 원정군 사령관인 좌위솔 우문술의 장남이다. 수 양제 양광의 총애를 받아, 양광의 근위장이 되었고, 얼마 안 되어 대복소경에 봉해졌다.
수나라 말기인 618년, 좌둔위장군에 봉해진 우문화급은 엄청난 대반란으로 더 이상 선택이 없다는 것을 알고, 양광을 내실로 끌고 들어가 그를 목졸라 시해하였다. 그리고, 양광의 조카인 양호마저 죽인 뒤, 황제를 참칭, 국호를 '허'(許)라 하고, 연호를 천수(天壽)라 하였다.
그러나, 이듬해인 619년에 당나라를 세운 이연의 사촌 동생 이신통이 공격해오자 패하였고, 이후 다른 반란세력인 두건덕에 의해 자신의 두 아들, 우문승기, 우문승지와 함께 양국으로 보내져 그곳에서 참형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