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슈아 에이브러햄 노턴
위키백과 ―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조슈아 에이브러햄 노턴(Joshua Abraham Norton, 1819년경 ~ 1880년 1월 8일)은 스스로 “미국의 황제이자 멕시코의 보호자”라고 칭한 것으로 유명한 샌프란시스코 사람이다. 노턴 1세로도 알려져 있다. 그는 폴란드에서 건너온 이민으로 아무런 정치적 권한도, 재산도 없이, 유일한 신하인 애완견와 같이 살았다. 당대 사람들에게 널리 알려졌는데, 신문에서도 그를 ‘황제 폐하(His Imperial Majesty)’로 불렀으며, 사람들도 그에게 일종의 소액 상품권을 현금으로 쓰게 해서, 생활에 지장이 없도록 했다. 노턴은 영국의 빅토리아 여왕과 만나기까지 했지만, 말년은 행복하지 않아서 객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