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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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자동차는 대한민국 자동차 관리법에 명시된 엔진 배기량 800씨씨미만으로서 길이 3.5미터, 너비 1,5미터, 높이 2.0미터 이하인 자동차를 말한다. '경제적인 자동차'란 의미의 경차는 1983년 대한민국 상공부가 에너지 절감 차원의 일환으로 시작한 국민차 보급 추진 계획이 그 출발점이다. 경차는 일본의 경자동차와 유럽의 도시형 자동차와 유사한 자동차 분류 등급이다.
목차 |
[편집] 역사
1983년 당시 대한민국 상공부에서 에너지 절감 차원의 국민차 보급 추진 계획을 세우고 1980년대 후반 논의를 거쳐 1991년 대한민국 최초의 경차인 대우 티코가 발표되었다. 대우 티코는 당시 경자동차가 많이 보급되어 있던 일본의 스즈키 알토를 기반으로 개발된 자동차로 발표 당시 3만대가 판매되었고, 1996년에는 경차에 대한 각종 혜택과 함께 유류값 폭등으로, 10만 3천대가 판매될 정도로 초보 운전자와 여성 운전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대우 티코가 인기를 끌자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는 각각 현대 아토즈(1997년)와 기아 비스토(1998년)를 출시했다. 그러나 이들은 1998년 출시된 대우 마티즈에 밀려 단종되고 말았다. 직렬 3기통의 796씨씨 SOHC 52마력 엔진을 탑재한 대우 마티즈는 대우 티코의 후속 모델로 1998년 IMF 구제금융사건을 계기로 관심이 고조된 경차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하게 된다.
[편집] 배기량 논쟁
대한민국 상공부가 국민차 보급 계획을 발표된 이 후부터 지금까지 경차의 적정 엔진 배기량에 대한 끊임없는 논쟁이 있어왔다. 1980년대 경차 제원에 대한 논의가 한창일 때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는 경차의 엔진 배기량을 1,000씨씨로 하자는 주장을 했다. 이유는 당시 일본 경자동차의 엔진 배기량이 660씨씨였는데, 대한민국은 산악지형이 많으므로 엔진 배기량이 그보다는 커야한다는 논리였다. 그러나 대한민국 정부안이 확정되기 전에 대우자동차가 재빠르게 대우 티코를 출시하고 대한민국 정부가 이를 승인해 주면서 경차의 엔진 배기량 논쟁은 일단락되었다.
경차 규격에 대한 논쟁이 다시 시작된 것은 2003년 부터이다. IMF 구제금융사건 이후 35퍼센트의 시장점유율을 보이고 있었던 경차는 2003년 11월 4.3퍼센트라는 최악의 시장점유율을 보이고 만다. 이에 1년 넘게 계류 중이었던 '경차 지원 법안'이 대한민국 국회를 통과하였다. 아울러 대한민국 정부는 경차의 판매 격감을 인지하고 2003년 3월 경제정책조정회의에서 경차 배기량 기준을 800씨씨 미만에서 1,000씨씨 이하로 상향 조정하는 한편 너비는 1.5미터에서 1.6미터로, 길이는 3.5미터에서 3.6미터로 각각 늘리기로 결정하였다. 다만, 그 시행을 3년 유예하도록 했다. 그러나 1,000씨씨 엔진을 갖고 있지 않은 지엠대우는 이러한 정부 방침에 반대하게 되고, 결국 대한민국 정부는 경차 규격 확대의 유예기간을 5년, 즉 2008년까지 늦추기로 결정한다.
[편집] 혜택
- 특소세 면제
- 자동차세 씨씨당 80원
- 종합보험료 10퍼센트 할인
- 등록세와 취득세 면제 (2004년 1월 경차지원법 개정 : 기존<= 등록세와 취득세 2퍼센트 할인 )
- 지역개발 공채 4퍼센트 할인
- 고속도로 통행료 50퍼센트 할인
- 할인 공영 주차장 50퍼센트 할인
- 지하철 환승주차장 80퍼센트 할인
- 차량 강제 10부제에서 제외
[편집] 목록
- 대우 티코
- 대우 마티즈
- 현대 아토즈
- 기아 비스토
- 대우 다마스